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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사

과학은 최고의 명탐정(1)

어린이과학동아 2005.10.1520호

남에게 피해를 입히고 사회를 불안하게 만드는 범죄자들. 날이 갈수록 범죄자의 수는 늘어나고 범죄 수법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으슥한 골목은 지나가기 무서울 정도지요. 평범한 시민들은 이렇게 항상 공포에 떨며 범죄의 피해자만 되야 하는 걸까요? 직접 범죄자를 찾고, 잡아 혼내 줄 수는 없는 걸까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탐정이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덩치도 작고 힘도 약한 어린이가 범죄자를 잡으려면 뭔가 특별한 방법이 필요해요. 바로 과학의 힘을 통해 범죄의 진실을 밝혀 내는‘과학수사’지요. 이번 특집에서는 친구들이 과학 수사를 통해 멋지게 범인을 밝혀 내는 명탐정이 되어 보세요.

벌써부터 두근거리지 않나요?

수사수첩 1 - 변사체가 발견되었다!자살일까, 타살일까?

저명한 의사이자 대학 교수인 강 박사. 그는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만한 의료기술을 한창 연구 중이다. 그가 연구결과를 언제 발표할지 모든 이가 궁금해하는 가운데 그의 집에서 찍한 일이 발생했다. 바로 강 박사가 그의 서재에서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 것. 처음 그의 시체를 발견한 사람은 아침에 서재를 청소하려고 했던 강 박사의 부인이었다. 부인의 증언에 따르면 강 박사는 책상에 엎드린 채 자고 있는 듯 보였는데 그를 깨우기 위해 곁으로 갔을 때 이미 숨이 끊어져 있었다고 한다. 부인은 강박사의 손에 들린 수면제 통을 발견했고 그 옆에는 유서가 놓여 있었다고 한다. 유서의 내용은 단 한 문장.

‘연구를 계속 할 수 없다….’

부인의 증언에 따르면 강 박사는 평소 연구에 대한 부담감으로 많이 괴로워했다고 한다. 또한 강박사가 죽어 있던 서재에 별다른 침입의 흔적도 보이지 않는다. 강박사는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게 아닐까?



하지만 과학수사에 있어 섣부른 판단은 금물! 항상 의심의 여지를 둘 필요가 있다. 강 박사가 하던 연구는 불치병 치료에 희망을 줄 수 있었던 아주 중요한 프로젝트였다. 만약 강 박사를 시기하는 사람이나 연구 결과를 가로채려는 사람이 있을 지도 모르는 일. 현장에 도착한 과학수사대는 꼼꼼히 감식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시신과 그 주위에 일체 손을 대지 않은 덕분에 현장은 잘 보존되어 있었다. 강 박사의 시신 상태를 점검하고 혹시 있을지 모를 흔적을 샅샅이 뒤지는 과학수사대원. 모든 현장 감식이 끝난 후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충격적이었다.

“강 박사는 자살한 게 아닙니다.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 게 분명합니다.”


과학수사란?
범죄는 왜 나쁠까요? 그것은 범죄를 저질렀을 때 꼭 누군가 피해를 입는 사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범죄를 미리 예방하는 노력과 함께 정확하고 합리적인 수사를 통해 범인을 잡는 것은 어떤 일보다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정확하고 합리적인 수사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주먹구구식 수사로는 나날이 영리해지고 흉악해지는 범죄자를 잡을 수 없어요.

바로 과학수사만이 그 방법이지요. 과학수사는 범죄 혹은 사건의 진실을 정확하게 밝히기위해 과학 시설 및 장비와 과학 기술을 이용하는 수사를 뜻합니다. 과학수사는 무엇보다 억울한 피해를 입는 사람이 줄어드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우리나라의 과학수사기관으로는‘국립 과학수사연구소’와‘경찰청 과학수사센터’가있습니다.


수사수첩 2 - 모든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누가 봐도 자살로 보이는 강박사의 죽음.
과학수사대는 어떤 근거 에의해강박사가 타살되었다고 결론을 내린 것일까?
현장을 직접 감식한 과학수사대원의 말을 들어 보자.




“언뜻 보면 강 박사가 자살한 것으로 보이지만 시체가 발견된 서재에는 범인의 흔적이 무척 많았습니다. 먼저 서재 곳곳에서 강박사의 것과는 다른 지문이 채취되었습니다.
지문이 강박사의 옷을 비롯하여 수면제 통, 책상등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아 범인은 계획적이 아니라 우발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 같습니다.

또한 부검을 통해 더 확실한 결과가 나오겠지만 강 박사의 목에 손으로 누른 흔적이 보입니다. 이것은 강 박사가 목이 졸려 사망했다는 것을 나타내죠. 결국 강 박사의 손에 들려 있었던 수면제 통은 자살로 보이기 위한 위장이었습니다.

수면제는 강박사가 죽은 후 범인이 강제로 복용시켰음에 틀림없습니다. 유서 역시 범인이 직접 쓴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결정적인 흔적이 있습니다. 강박사의 손가락을 살펴보던 중 강 박사의 손톱 밑에 핏자국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핏자국이 아니라 사람의 피부 조직이었습니다. 강박사가 범인에게 대항해 남긴 상처의 흔적이었지요. 분무기로 루미놀을 뿌려 본 결과 아니나 다를까 바닥에서 소량이지만 피가 떨어진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 보존의 중요성

자기가 범죄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수사관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범죄 현장에서 당신은 무엇을 해야 할까요? 아니 무엇을 하면 안 될까요? 언뜻 생각하기엔 재빨리 증거물을 찾아야 할 것 같지만 섣불리 범죄 현장을 건드렸다가는 아예 과학수사를 못 할 수도 있습니다. 손을 대지 말고 눈과 코와 귀만으로 단서가 될 자료들을 찾으세요. 현장 보존은 과학수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첫걸음이랍니다.

●명심하자! 현장 보존 수칙
1. 현장의 물건들을 만지지 말라!
2. 양손은 항상 주머니에!
3. 범죄현장의 시설을 이용하지 말라!
4. 피해자 가족이 청소하는 것을 말려라!
5. 사건에 대한 정보를 함부로 이야기하지 말라!

■ 루미놀
핏자국은 수사에 있어서 무척 중요한 단서입니다. 하지만 영리한 범죄자라면 현장에 남아 있는 핏자국을 깨끗이 닦아 냅니다. 눈으로 확인할 수 없게 말이지요. 하지만 컴컴한 상태에서 루미놀을 뿌리면 눈으로 안보이는 핏자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루미놀은 알칼리성을 띠는 질소 화합물로서 핏속에 들어 있는 헤민이라는 성분을 만나면 형광빛을 낸답니다. 눈은 속일 수 있더라도 화학 반응은 속일 수 없는 것이지요.

댓글3

  • jomk12 2005-11-20 20: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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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넘 재밌어여~~ㅋㅋ~~~~~^*^

  • activeboy 2005-10-14 2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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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뭐 재미있다. 가 아니라 아주 아주 재미가 있다. 나는 커서 과학 수사대가 되어야지!!!!!!!!!!!!!!

  • activeboy 2005-10-14 21:04:04

    0 0

    나는 이 이야기를 듣고 과학 수사대란것이 있다는 걸알았고 또 과학 수사댄느 무슨일을 하냐애 대해서 배웠다. 그래서 나는 사람이 사망했을 때 탐정만 검사하는게 아니라 과학 수사대도 탐정 같은 일을 하는 줄 알게 되었다. 아 그리고 너무 재미있다. 그래서 또 나오면 또 보고싶은 마음이 있다. 그래도 뭐 과학동아 신청했으니까 아무때나 볼수있겠구나, 아 그걸 까먹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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