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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사

계절의 변화

어린이과학동아 2005.11.15 22호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기후. 계절마다 바뀌는 자연의 모습이 멋있기도 하지만 더워졌다 추워졌다 하는 온도 변화가 그리 반갑지는 않아요. 특히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감기라는 반갑지 않은 손님의 방문을 받기도 하지요. 하지만 춥다고 보일러를 켠 방안에만 있거나, 덥다고 에어컨 바람을 너무 많이 쐬면 오히려 건강에 더 안 좋다는 사실을 명심하자고요. 그러면 이렇게 계절이 바뀌고 계절에 따라 온도가 다른 이유가 뭔지 좀 더 알아보도록 해요.

계절은 왜 변하는 걸까?
우리는 각 계절마다 새롭게 변하는 자연의 모습을 보고 감탄한다. 이런 계절의 변화는 지구의 자전축이 기울어져 태양 주위를 공전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만약 지구의 자전축이 기울어져 있지 않거나, 지구의 자전축이 기울어진 채 공전하지 않고 자전만 한다면 계절의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다음 쪽에 있는‘태양에 대한 계절별 지구의 위치’그림을 보면서 더 자세히 그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자.

자전축
남극과 북극을 수직으로 통과하는 축. 지구의 공전 궤도에 대해 약 23.5도가 기울어져 있다. 자전축을 중심으로 지구는 하루에 한 번씩 돌고 있다.
지구의 공전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하는 타원 궤도를 1년(365.24일)에 한 바퀴씩 도는 것을 말한다.

태양에 대한 지구의 위치가 계절을 바꿔요!


위의 그림은 계절에 따른 지구의 위치를 나타내고 있다. 그림의 ㉠, ㉡, ㉢, ㉣은 각각 우리나라가 있는 북반구에서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태양에 대한 지구의 위치다. ㉡의 위치에서 우리나라는 여름인데 자전축이 태양 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다른 위치에 비해 태양의 빛을 더 많이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여름에는 다른 계절보다 온도가 높은 것이다. 또한 태양에 직접 향하고 있으므로 해가 뜨는 시간은 빠르고 해가 지는 시간은 늦어 낮의 길이가 길고 밤의 길이가 짧은 것이다.
반대로 ㉣의 위치에서는 자전축이 태양의 반대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다른 위치에 비해 태양의 빛을 많이 받지 못한다. 따라서 ㉡의 여름과는 반대로 온도가 낮고 낮의 길이가 짧은 겨울이 오게 된다.

오스트레일리아의 크리스마스는 여름?
적도(지구의 자전축에 대하여 직각으로 지구의 중심을 지나가는 선)를 중심으로 위쪽은 북반구,아래쪽은 남반구라고 한다. 남반구인 오스트레일리아는 우리나라와는 반대로 ㉡의 위치에서 겨울, ㉣의 위치에서 여름이 된다. 그래서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은 한창 무더운 여름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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