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연재 기사

기상재해로 휘청거리는 지구촌(1)

어린이과학동아 2005.11.1522호

인류는 지금 기후 전쟁을 치르고 있다. 지진과 폭풍, 집중호우, 폭염 등으로 수많은 사람이 다치거나 죽고 천문학적인 재산 피해를 입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이러한 기상재해를 뜨거워진 지구가 보내온 경고라고 말한다.

지구는 기온이 올라가면 에너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데, 이런 움직임이 이상기후와 재해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태풍처럼 무서운 기상 현상도 사실은 뜨거운 적도의 에너지를 추운 지방으로 전달해 균형을 맞추려는 지구의 응급조치다.
이번 특집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기상재해를 살펴보고 현재의 기상재해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 보자.

2005년, 지도로 보는 세계의 기상재해




지구온난화로 뜨거워진 바다가 강력한 태풍을 만들고, 태풍이나 지진 후 발생하는 해일 피해도 커졌다. 또 태평양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기후와 산업에 영향을 주는 엘니뇨는 예측불허의 심술쟁이처럼 지구촌 곳곳을 휘저으며 기상재해를 일으킨다.

얼마 전 파키스탄을 뒤흔든 대형 지진은 수십 차례의 여진까지 몰고 와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지구의 구석구석에서 발생한 비정상적인 기상현상들을 알아보자.

지진이 무서워!

파키스탄 지진 발생 현장에 가다

리히터 규모 7.6의 강진이 파키스탄을 폐허로 만들었다. 올해 10월 8일 우리나라 시각으로 12시 50분 파키스탄 북부지역에서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불과 북쪽으로 100㎞ 떨어진 곳이었다.

이번 지진은 파키스탄과 인도, 아프가니스탄에서도 발생했는데, 파키스탄은 지진이 발생한 진원에서 불과 10㎞밖에 떨어져있지 않아 상대적으로 충격이 컸다. 지난해 12월에 발생한 인도네시아 지진해일(쓰나미)의 악몽이 아직도 생생한 가운데 또다시 지진의 공포 속에 던져진 사람들은 물과 음식의 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다.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남아시아 지역은 판구조론으로 볼 때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만나는 곳이라 지질학자들이 오래전부터 강진을 경고해 왔다.

판구조론은 거대한 지각을 형성하는 10여개의 판이 맨틀 지표와 지구 중심 핵 사이의 유연한 부분 위를 매우 느린 속도로 떠다니면서 서로 충돌하거나 하나의 판이 다른 판 아래로 들어가며 지진, 화산을 만들어 낸다는 이론이다.






영국의 BBC는 인도판이 1년에 5㎝씩 동북쪽으로 이동하며 유라시아판 밑을 파고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두 개의 지각판이 히말라야 단층에서 만나면서 끊임없이 쌓여온 에너지가 한꺼번에 분출돼 대형 지진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2001년 인도 구자라트 주에서 리히터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하는 등이 지역에서는 전부터 대형 지진이 잇따랐다.

댓글0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