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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사

잠(1)-북극곰도 겨울잠을 잘까?

어린이과학동아 2005.12.0123호

북극곰도 겨울잠을 잘까?

나의 이메일친구 반달곰이 겨울잠을 자러 간다고 한 동안 연락을 못할 것 같대요. 겨울에는 이렇게 밥도 먹지 않고 화장실도 안 가고 잠만 자는 시기가 있다나요? 겨울잠이 유행인지 다람쥐 친구도 개구리 친구도 모두 겨울잠을 자러 간다고 연락이 왔어요.
아무것도 안 하고 잠만 잔다니! 왠지 멋진 유행인 것 같아요. 저는 엄마에게 물어보았죠.“엄마, 우리는 겨울잠 자러 안 가? 난 다 준비 됐는데….”그런데 엄마는 우리 북극곰들은 겨울잠을 자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왜 우린 겨울잠을 안 자는 거죠? 도대체 겨울잠은무엇일까요?

잠은 잠은왜자는걸까?

우리는 매일 잠을 잡니다. 어떨 때는 매일 늦잠을 자고 싶다고 생각할 때도 있고 더 놀고 싶어서 잠을 자기 싫은 적도 있었을 거예요. 사람들은 보통 하루에 6시간에서 8시간 정도 잠을 잡니다. 인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잠. 사람들은 왜 이렇게 잠을 자는 걸까요? 잠을 자지 않으면 안 되는 걸까요?

잠이 나를 부른다
신나게 게임을 하고 있다가도 어느 순간 우리는 하품을 고 잠이 오는 것을 느낍니다. 뇌는 잠자는 시간과 깨어 있는 시간을 조절하는 생체시계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낮에는 깨어 있고 밤에는 잠을 자도록 명령을 내립니다.

이러한 생체시계는 눈 뒤쪽 뇌 중앙에 자리 잡고 있는 시신경교차상핵이라고 불리는 부분인데요. 빛에 반응해 뇌신경호르몬의 분비와 체온, 렘수면 상태의 길이등을 조절합니다. 시신경교차상핵이 낮과 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면 수면조절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잠을 조절하는 것이죠.

우리가 잠든 사이에
잠을 자면 우리는 각기 다른 잠의 단계로 빠져들게 됩니다. 이러한 단계는 뇌파와 눈의 움직임, 근육의 긴장 정도에 따라 렘수면(REM)과 비렘수면(NREM)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비렘수면은 다시 4단계로 나누어지는데 단계가 높을수록 잠이 깊이 든 상태랍니다. 잠이 들기 시작하면 4단계의 비렘수면을 거쳐 렘수면 단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우리는 하룻밤
동안 렘수면과 비렘수면의 단계를 4~5차례 거치게 됩니다.

뇌는 깨어 있다?!
과거에 사람들은 잠이 드는 순간 불이 꺼지듯 뇌의 기능이 정지되었다가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 다시 켜지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꿈은 깨기 직전에 잠깐 꾸는 것이라고 생각해 왔지요. 하지만 1953년 유진 아세린스키와 나대니얼 클라이트먼이라는 과학자는 잠을 자는 동안에도 뇌가 깨어 있다는 것을 밝혀 냈습니다.
그들은 수면 중 뇌가 깨어 있는 단계에 렘(REM)이라는 이름을 붙였어요. 눈의 움직임과 뇌가 깨어 있다는 것이 관계가 있었거든요.
렘수면상태에서는 깨어 있을 때와 같은 뇌파가 나오고 혈압이나 호흡이 불규칙적으로 변하며 꿈을 꾸게 됩니다. 물론 비렘수면 단계에서도 꿈을 꾸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비렘수면의 꿈을 기억하지 못한답니다.

왜 자냐구? 졸리니까!
우리는 왜 잠을 자야하는 걸까요? 그 대답은 아주 간단합니다. 졸립기 때문이죠. 하지만 왜 졸린지, 잠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잠에 대한 실험을통해 잠의 기능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쥐에게 잠을 자지 못하도록 해 보았어요. 그러자 쥐는 피부가 부스러졌으며 먹이를 충분히 먹어도 체중이 감소하고 체온조절능력이 떨어졌습니다.

잠을 자지 못한 쥐는 3~4주가 지나자 감염에 대한 저항능력이 떨어져서 죽게 되었어요. 결국 잠은 몸의 면역기능과 체온조절능력등 건강 유지에 꼭 필요한 것이란 것을 알려 주는 것이지요. 다른 실험에서는 쥐에게 새로운 학습거리를 주면 렘수면이 증가하며 렘수면을 하지 못하도록 하자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잠은 학습과 기억을 돕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죠.
또한 과학자들은 잠을 자고 싶어 하는 마음이 그만큼 강하고 참기 어렵다는 사실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잠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뜻한다고 주장합니다.


댓글2

  • gy9876 2005-12-16 22:23:39

    0 0

    dlEk

  • speed97 2005-12-10 21:32:51

    0 0

    거~참 희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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