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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사

비격진천뢰

어린이과학동아 2006.02.0103호




조선은 최고의 화약 개발국가
조선 시대에 실제로 진달래 13호 같은 스파이가 있었는지 궁금해지는 만화였지요? 진달래 13호가 사용한 시한폭탄인‘비격진천뢰’는 실제로 임진왜란 때 사용한 무기랍니다. 유물로도 남아 있어 현재 보물 860호로 지정되어 있어요.
조선 선조 때 이장손이라는 군관에 의해 발명된 비격진천뢰는 폭파 시간을 빠르게 또는 느리게 조절할 수 있는 시한폭탄이었습니다. 표면은 무쇠로 만들어 마치 둥근 박처럼 생겼고 내부에는 화약과 철 조각들로 채웠습니다. 이것을‘완구’란화포에 넣어 발사하면 미리 설정해 놓은 시간에 따라 폭파되었지요. 위력이 무척 대단해 반경 내 30여 명을 살상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 위력도 위력이지만 400년도 넘은 옛날에 어떻게 시간조절장치를 만들었는지 궁금해지는데요.

비밀은 불을 붙이는 도화선의 일종인‘목곡’에 있습니다. 비격진천뢰의 중심에는 대나무통에 있는데 여기에 목곡을 감는 횟수에 따라 폭파되는 시간을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먼 거리에 있는 적에게 발사할 때는 목곡을 여러 번 감고 가까운 거리에 있는 적에게 발사할 때는 목곡을 감는 횟수를 줄였지요. 만화에 표현된 것처럼 현대의 시한폭탄과 같이 정밀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런 발상을 한 조상들의 창의력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이런 비격진천뢰는 임진왜란 당시 맹활약을 하였습니다. 벽이나 장애물 뒤에 있는 적은 화살이나 총으로 공격하기 힘들었는데 그럴 때 비격진천뢰를 발사해 많은 왜군을 물리칠 수 있었지요. 조선의 대학자 유성룡의‘징비록’에 보면 임진왜란 당시 조선군이 경주성 전투에서 비격진천뢰를 사용했는데 이런 종류의 무기를 처음 본 왜군이 크게 당황하고 후퇴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또 이순신 장군의‘난중일기’에도 비격진천뢰를 사용한 기록이 적혀 있지요.

조선 시대에 이런 첨단무기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우리나라가 옛날부터 화약 개발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를 자부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났기 때문입니다. 이미 고려 때부터 최무선이 개발한 화포는 적들을 혼비백산하게 만들었거든요. 알수록 놀랍고 흥미진진한 우리 조상들의 무기 이야기는 다음 회에 또 계속됩니다. 기대해 주세요〜.

댓글5

  • kkhqeww 2006-02-12 21: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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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파이 있던거 아닌가?

  • yyc11 2006-02-09 11: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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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ncnvb님 저건 만화에요!!!!!

  • xncnvb 2006-02-06 20: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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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단해요...스파이가 조선시대에도 있었다니!!!

  • yyc11 2006-02-05 04: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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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으로 봤는데 줄(목곡)을 길게 감으면 불이 느리게 폭발하고 짧게 감으면
    빠르게 `콰~앙!`하고 폭발한다고 생각했어요.
    아주 옜날 때에 그런 생각을 하다니....suprise에요!!!

  • kth72 2006-02-01 16:31:07

    0 0

    우ㅎ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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