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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사

화학나라 참살이시의 시장은 바로 나!

어린이과학동아 2006.05.15 10호

화학나라 참살이시의 시장선거가 시작되었어요. 그 동안 화학나라는 이웃나라에 벤젠, 페놀 등 오염물질만 많이 배출하는 나라로 알려져 걱정이 많았지요. 하지만 이제 그런 이미지를 벗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려 해요. 그래서 참살이시의 시장선거는 아주 중요하답니다. 시장후보로는 수소, 산소, 질소, 탄소, 철, 금이 나왔어요. 서로 자기야말로 참살이시를 책임질 시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여러분은 누구를 시장으로 뽑고 싶은가요?

참살이시의 미래, 무공해 청정에너지 수소에 맡겨 주십시오!


존경하는 참살이시의 시민 여러분! 우리 화학나라는 지금까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데 없어서는안될중요한 역할을해왔습니다. 그러나 지구의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이었던 화석연료가 이제 그 바닥이 보이고, 각종 오염물질을 대기로 배출하는 주범으로 여겨지면서, 새로운 에너지원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화학나라의 새로운 에너지 대안으로 가장 주목받는 이가 누구입니까! 바로 저, ‘수소’입니다, 여러분!저는 공기와 혼합되어 있을 때, 불꽃만 튀겨주면 폭발적인 에너지를 내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1kg당 2만 8620kcal의 열량을 발생시킬 수 있는데, 이 열량으로 0℃ 물 300㎏을 100℃로 끓일 수 있습니다. 또한 연료전지를 통해 전기에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으며, 핵융합반응을 통해 수소폭탄과 같은 엄청난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적절한 조건으로 통제만 해 주면, 화학나라를 위해 이 한몸 불사르겠습니다!




게다가 저는 에너지를 낼 때 공해물질을 거의 발생시키지 않는 청정에너지입니다. 저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거의 무한한 양의 물을 원료로 이용해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사용 후에는 다시 물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국의 저명한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는 저를 두고 가장 민주적인 에너지라고 한 것입니다.
깨끗하고 고갈될 걱정이 없는 에너지원 수소에게 참살이시를 맡겨 주십시오, 여러분!


참살이시를 생명에너지의 원천으로 만들겠습니다!
여러분, 요즘 숨쉬기 좀 나아지셨습니까? 자동차의 배기가스와 아파트, 공장, 사무실에서 내뿜는 유해가스 그리고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황사로 숨쉬기조차 힘드셨죠? 여러분 참살이가 무엇입니까? 참살이의 기본은 숨쉬기입니다. 바로 저 산소가 지구상의 모든 생명은 저 없이는 살 수가 없습니다.

인간의 몸을 이루고 있는 모든 세포는 에너지가 필요한데, 그 에너지는 바로 음식과 저의 결합으로 생기는 에너지입니다. 공기 중에 산소가 부족하면, 각종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고, 인체는 심각한 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 특히 인체의 사령탑이랄 수 있는 뇌가 정상적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약2000리터, 즉 드럼통 10개분의 산소를 필요로 합니다.

만약 산소가 30초 정도만 공급이 안 되어도 뇌 세포는 파괴되기 시작해 2〜3분 정도면 식물인간, 더 심각한 경우 뇌사에 이르기도 합니다.
저는 인체의 질환에도 좋은 작용을 합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암 등에 제가 지속적으로 공급되면, 혈당을 떨어뜨리고 헤모글로빈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 줍니다.
독일의 바르부르크 박사는 산소가 부족하면 암이 발생한다는 학설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습니다.

여러분, 이만하면 제가 참살이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아셨죠? 참살이시를 산소가 넘쳐나는 생명의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저를 뽑아 주세요!



항상 여러분의 곁에 있는 수호천사!

현재 대기중 산소 농도는 21%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공룡이 살던 당시 산소 농도는 10%에
불과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5000만 년 전에는 산소 농도가 17%로 늘어났고 4000만 년전에는 23%로 급증했다. 산소가 생명에 필수적이기는 하지만 산소의 농도가 높아지면 생명체의 노화가 빨리 진행되고, 산불이 쉽게 일어나는 등 오히려 생명체의 생존에 해가된다.

{BIMG_r12}참살이시의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기호3번 질소 후보입니다. 앞서 기호2번 산소 후보의 정견발표는 잘 들으셨습니까? 산소후보는 다른 원소들과 엄청난 친화력을 지닌 훌륭한 후보입니다. 하지만 산소 후보의 지나친 열정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산소 후보는 산화라는 과정을 통해 다른 원소와 쉽게 결합하여 큰 에너지를 냅니다. 그런
데 산소 후보는 자신을 절제할 줄 몰라 그냥 내버려 두면 급격히 반응을 일으켜 심하면 폭발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숨 쉬고 있는 공기의 성분을 한번 볼까요? 공기는 질소 78%, 산소 20%, 아르곤, 이산화탄소, 수소 등 다른 물질이 나머지 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질소가 거의 80%를 차지합니다. 공기 중 산소 농도가 조금만 높아지면 지구에 살고 있는 생물 모두가 급격한 산화 과정을 통해 화상을 입고 죽게 될 것입니다. 지금 까지 저 질소가 이런 끔찍한 상황을 막아온 것입니다!
참살이시의 시민 여러분, 과자 좋아하시죠?
봉지가 빵빵하게 부풀어 있는 과자포장을 보면,뒷면에‘질소충전포장’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이것은 과자 봉지에 가해지는 충격을 막아 과자가 부서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죠. 이 역시 과자가 산화되어 원래 맛을 잃어버리는 것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저 덕분에 여러분은 부서지지 않은 맛있는 과자를 먹을 수 있는 것이지요.
항상 시민 여러분의 곁에 있는 기호3번 질소, 기억해 주세요!

댓글2

  • jenny95 2006-05-3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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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우리도 수소 에너지를 써야 되는구나 저는 운전을 인해 봐서 그런지 자연에너지를 많이 쓴다는것을 멀랐는데 우리가 너무 많이 쓰고있는구나........

  • rodem98 2006-05-2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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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언제 과자를 먹다가'질소충전포장'이라고 써진 걸 봤는데요.정말 화학에 그런 힘이 있는줄 몰랐어요.그리고 제가 방금 3명 중에서 1명을 뽑는다면 산소를 뽑고 싶어요.왜냐고요?왜냐하면 원래 산소와 공기는 생명체한테 꼭 필요한 것 중에 하나잖아요.저는 질소도 좋지만 산소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주한라초교 2학년 황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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