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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사

반가워, 서울숲의 친구들아 ! (1)

어린이과학동아 2005.08.01 15호

서울숲의 동물친구 반가워, 폴짝폴짝 사슴아!

장맛비가 온 뒤라서 촉촉한 어느 날. 서울숲 지킴이 아저씨와 꽃사슴 친구들이 살고 있는 서울숲에 가 보았어요. 서울숲 지킴이 아저씨는 숲에 사는 친구들에 대해 알려 주시는 선생님이지요. 꽃사슴 가족이 더위를 피해 쉬고 있네요. 서울숲 안에 있는 생태숲에는 꽃사슴 가족 외에도 고라니와 다마사슴, 다람쥐가 함께 사이좋게 살고 있답니다. 생태숲은 야생동물 친구들이 편하게 살 수 있는 자연상태의 숲처럼 꾸며 놓았어요. 야생에서 살고 있는 나무들을 심고 야생동물들의 먹이가 되는 풀을 심어 두었죠. 또한 동물친구들의 집이 될 만한 덤불식물과 통나무들을 쌓아 두었어요. 아직은 많은 친구들이 살고 있지 않지만 곧 더 많은 야생동물 친구들이 생태숲으로 찾아올 거래요.

서울숲의 새친구 반가워, 푸득푸득 새들아!

흰뺨검둥오리와 원앙이 사이좋게 헤엄치고 있어요.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서로 낯설지만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고 있답니다. 서울숲의 연못에는 흰뺨검둥오리와 원앙 외에도 청둥오리, 쇠물닭, 백로, 왜가리들이 살고 있어요. 연못 주변에 자라고 있는 갈대, 물억새, 창포, 연꽃과 물에 떠서 살고 있는 개구리밥, 부레옥잠, 물 속에 살고 있는 가래, 검정말, 부들과 같은 식물들은 오리들의 집도 되고 먹이도 되지요. 뿐만 아니라 연못에 사는 곤충과 물고기들의 집과 먹이가 되겠죠? 내년 이맘때쯤 연못을 다시 찾아오면 오리 식구들도 늘고 새로운 친구들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서울숲의 식물친구 반가워, 방실방실 꽃들아!

빨간 꽃, 노란 꽃들이 바람이 불 때마다 방실방실 웃어 주네요. 이 얼룩무늬 꽃은 누구일까요? 범부채로군요. 꽃잎의 붉은색 얼룩이 호랑이 무늬처럼 보이고 넓은 잎이 마치 부채 같아 범부채라 불러요. 지금은 동물원에서만 볼 수 있는 호랑이지만 예전부터 호랑이는 무서움의 상징이었죠? 호랑이 부채라니 바람이 불 때마다 시원하게 더위를 날려 주는 것 같아요. 범부채의 바람을 타고 술패랭이꽃, 아주가, 창포…. 많은 꽃들이 모두모두 반갑다고 웃으며 인사해 주네요. 쉽게 지나치기 쉬운 식물들이지만 그 이름과 이름이 생기게 된 유래를 알게 된다면 숲의 식물들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질 거예요.

서울숲의 곤충친구 반가워, 알록달록 곤충들아!

나풀나풀 우아하게 날아가는 나비와 왱왱 바빠 보이는 벌들이 꽃 사이를 날고 있어요. 여기 범부채와 비슷한 무늬의 나비가 보이네요. 아마 범부채의 바람을 타고 날아왔나 봐요. 아~, 흰줄표범나비예요. 노란 금불초에 앉아 있을 때는 금방 눈에 띄지만 범부채에 앉으면 누가 꽃이고 누가 나비인지 분간하기 힘들겠죠? 흰줄표범나비와 함께 배추흰나비, 꿀벌, 애호리병벌, 파리매, 노린재와 같이 이름도 재미있고 신기한 곤충들이 우리를 반겨 주었어요. 시간이 지나 숲이 더 울창해지면 더 많은 곤충 친구들이 찾아오겠죠? 이렇게 귀여운 친구들을 위해 숲을 아끼고 사랑하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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