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린 과학] 무궁화 VS 부용
어린이과학동아 2020.07.15
14호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 ‘무궁화(無窮花)’라는 이름에는 ‘피고 또 피어서 영원히 지지 않는 꽃’이라는 의미가 있어요. 7월 무렵 피기 시작하는 무궁화는 9월까지 여름 내내 줄기마다 꽃을 피워 이러한 이름을 갖게 됐어요. 특이한 점은 새벽이슬을 머금고 피어나 오후가 되면 꽃이 오므라들고, 해 질 무렵 생을 다하며 떨어지는 거예요. 하루에 약 20~50여 개의 꽃이 약 100일간 매일 피고 지니까 한 해 여름동안 한 그루의 나무에서 2000~5000여 개의 꽃이 핀다고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