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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사

속이 다 보이는 투명 개구리

어린이과학동아 2007.11.01 21호

일본 히로시마대학교 수미다 마사유키 교수팀이 최근 내장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 개구리’를 깨어나게 했어요. 연구팀은 일본갈색개구리의 두 돌연변이를 이용했어요. 이들은 정상 개구리보다 피부색이 옅었어요. 하나는 피부색을 띠게 하는 세포인 멜라닌색소포가 비정상이었고, 다른 녀석은 빛을 반사해 푸른색을 띠게 하는 광택세포에 문제가 있었죠. 두 개구리를 인공수정으로 교배해 수정란을 키우자 투명한 올챙이가 섞여 나왔어요. 수미다 교수는 투명 개구리가 해부를 하지 않고도 혈관이나 내부 생체조직을 관찰할 수 있어 암과 같은 질병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소제시작]신랑 로봇 군, 신부 인간 양[소제끝]

과연 로봇과 인간이 결혼도 할까요?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학교의 데이비드 레비 박사는 최근 “사람들이 감정을 가진 로봇에게 애정을 느끼게 될 뿐 아니라 결혼까지 할 수도 있다”고 밝혔어요. 레비 박사에 따르면 로봇은 외모, 기능, 성격이 점점 인간을 닮고 있어서 곧 사람처럼 느끼고 행동할 거래요. 이 때문에 인간이 로봇에게 친밀하고 인격적인 상호관계를 거쳐 사랑까지 느낀다는 거죠. 또 감정을 가진 로봇과 로봇끼리 애정을 느끼고 결혼할 수도 있다고 레비 박사는 주장했어요.

[소제시작]빌딩만 한 신종 공룡 남미에서 발견[소제끝]


2000년 아르헨티나에서 처음 발견된 공룡 화석이 몸길이 32m가 넘는 커다란 신종 공룡으로 밝혀졌어요. 이 공룡은 4층 건물만 한 높이에 목이 굵고 강한 특이한 모습이에요. 8800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 말기에 살았죠. 특히 이 공룡은 목과 등, 골반, 꼬리 순서로 전신의 70% 정도가 발굴됐어요. 거대 공룡이 이처럼 온전한 모습으로 발굴되기는 참 어려운 일이에요.
발굴에 참여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과학자들은 이 공룡에 ‘거대한 두목’을 뜻하는 현지 원주민 언어에 발굴을 지원한 듀크에너지의 이름을 붙여 ‘푸탈로뉴코사우루스 두케이’라는 이름을 붙였어요.

[소제시작]물먹고 힘내는 휴대전화[소제끝]

물만 있으면 작동하는 휴대전화가 나올 듯해요. 삼성전기는 최근 휴대전화에 쓸 수 있는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어요. 이 부품은 물에서 수소를 만드는 초소형 장치예요. 연료전지는 이렇게 만든 수소를 이용해 전기를 만들고 이 전기로 휴대전화가 켜지는 거죠.
이 연료전지를 휴대전화에 이용하면 최대 10시간 이상 계속해서 통화를 할 수 있어요. 현재 쓰이는 전지보다 2배나 오래 쓸 수 있죠. 또 휴대전화용 연료전지는 그 동안 메탄올을 원료로 많이 연구했는데 물을 이용하면 폭발하지 않아 더 안전하다고 해요. 환경에도 좋고요. 앞으로 휴대전화 배터리가 꺼지면 물만 넣어도 될까요?

[소제시작]적혈구만 한 ‘나노 다보탑’[소제끝]

경주에서 다보탑을 본 적 있나요? 눈에 보이지도 않는 적혈구만 한 ‘나노 다보탑’을 한국 과학자가 만들었어요. 한남대학교 이광섭 교수와 카이스트 양동열, 공홍진 교수팀이랍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걸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액체 합성수지나 세라믹에 레이저를 쏘면 액체가 굳어요. 연구팀은 이렇게 굳은 물질을 수백 층 넘게 쌓아 다보탑을 만들었어요. 이 다보탑은 폭 20*마이크론, 높이 25마이크론이에요. 머리카락 단면 위에 이 다보탑을 20개나 쌓을 수 있어요. 연구팀은 이 기술이 나노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소제시작]외래종 새가 하와이 살린다[소제끝]

황소개구리 등 다른 나라에서 들어온 외래 생물은 으레 그 나라의 고유한 환경을 해치는‘악동’으로 취급받아요. 그런데 오히려 그 나라의 환경을 보호하는 외래종이 미국에서 발견됐어요.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제프 포스터 박사는 하와이에 들어온 외래 조류가 그 섬에 살고 있던 나무의 씨를 퍼뜨려 숲을 보전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어요.
과거 하와이에서는 새들이 나무 열매를 먹고 그 속에 있는 씨앗을 퍼뜨려 숲이 아주 넓었어요. 그러나 섬이 개발되고 새들이 사라지면서 나무들이 멸종 위기에 빠졌죠. 그런데 최근 다른 지역에서 온 동박새와 상사조가 이 나무의 열매를 즐겨 먹고 결과적으로 씨앗을 퍼뜨리면서 숲을 넓히는 데 공헌하고 있다는 게 밝혀졌어요. 포스터 박사는 “자생종은 ‘착하고’ 외래종은 ‘나쁘다’는 일반인의 편견을 깨주는 연구결과”라고 강조했어요.


[소제시작]가상인터뷰[소제끝]

오줌으로 손 씻는 멋쟁이 원숭이

킁킁~. 이상한 지린내가 폴폴 풍기고 있어요. 누가 길에다 오줌을 눴나 봐요. 아니, 꼬리감기원숭이 씨가 오줌으로 손을 씻고 있네요! 대체 왜 그러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어허, 뭘 모르고 하시는 말씀! 제가 괜히 이러는 게 아니라고요. 제가 오줌으로 손을 씻으면 다들 절 다시 한 번 봐 주거든요.

거참, 누가 지독한 오줌냄새를 풍기는지 궁금해서라도 다시 보겠군요. 왜 오줌으로 손을 씻는 거죠? 뜨거운 손을 식히는 건가요?

아닙니다! 우린 특별한 이유가 있어요. 바로 관심 끌기! 미국 국립동물보건센터의 영장류연구팀인 킴란 밀러 박사팀은 원숭이가 오줌을 손에 비비는 행동은 상대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라고 과학잡지 ‘네이처’ 9월 7일자에 발표했어요.

아니, 그걸 어떻게 알아 냈죠?

연구팀은 우리가 오줌으로 손발을 씻을 때 주변의 온도와 습도를 측정했어요. 그 결과 오줌으로 손을 씻어도 주변의 온도나 습도가 변하지 않았다는 말씀! 게다가 수컷이 암컷을 유혹할 때 이런 행동이 두 배로 증가했죠. 말하자면 이성의 관심을 끄는 데
오줌냄새가 특효라는 거죠. 사람들이 상대방을 유혹하기 위해 향수를 뿌리는 것과 같죠.

에엑! 그래도 오줌을 자기 손에 바르는 건 너무 더러워요!

하지만 이런 행동은 상대방에게 관심이나 미안함을 표시하는 중요한 수단이랍니다. 싸움에서 진 꼬리감기원숭이의 87%가 오줌으로 손을 씻으며 관심과 동정심을 구했다니까요.

이런! 앞으로 원숭이가 손발에 오줌 냄새를 풍기고 있다면 좀 더 따듯한 사랑과 관심을 가져야 할 듯합니다.


[소제시작]사이언스 시간여행 과거속으로[소제끝]

1880년 11월 1일
대륙이동설 제안한 알프레드 베게너 출생


베게너는 아프리카 대륙의 동쪽 해안과 남아메리카 대륙의 서쪽 해안이 퍼즐을 맞추듯 잘 들어맞는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대륙이동설을 주장했다. 그는 멀리 떨어져 있는 두 해안에서 비슷한 동물의 화석이 나오고 옛날 기후의 흔적이 비슷하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대륙이동설은 한동안 인정받지 못했으나 현재는 사실로 확인됐으며 판구조론으로 발전했다.


1970년 11월 4일
콩코드 여객기 음속 돌파


콩코드 여객기는 영국과 프랑스가 함께 개발한 초음속 비행기다. 1969년 처음 비행을 했으며 1년 뒤인 1970년
*음속을 넘어선 비행에 성공한다. 비행기는 주로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어졌으며 가늘고 긴 삼각날개와 4개의 엔진을 갖고 있다. 1976년 상업운항을 시작했지만 소음 공해가 심하고 오존층을 파괴한다는 비난이 거세지면서 현재 운항이 중지되었다.


{BIMG_R10}1656년 11월 08일
영국 천문학자 에드먼드 핼리 출생


핼리는 1682년 커다란 혜성을 발견했다. 그는 자료를 연구한 끝에 그 혜성이 1531년과 1607년에도 지구를 찾아왔던 혜성이라는 사실을 밝혀 냈다. 또 그는 이 혜성이 76년의 주기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혜성에 ‘핼리 혜성’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핼리 혜성은 2061년 여름에 다시 지구에 올 것으로 예상된다.


{BIMG_R11}1908년 11월 14일
아인슈타인, 광양자설 발표

빛은 입자일까 파동일까? 이 문제는 오래된 물리학 숙제였다. 20세기 초에는 빛은 파동이라는 주장이 강했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은 금속에 빛을 쏘아 전자가 튀어 나오는 ‘광전효과’를 실험해 빛에 입자의 성질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 냈다. 현재 빛은 입자와 파동의 성질을 함께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제시작]사이언스 시간여행 미래속으로[소제끝]

컴퓨터 속에 사는 가상인간
{BIMG_R12}매일 콜라 1.5L를 마시면 어떻게 될까? 내가 직접 해 볼 수는 없으니 컴퓨터 인간에게 실험해 봐야겠다. 먼저 조건을 입력하고 자, 똘똘한 철아, 어떻게 되겠니? 엥? 1년이 지나니까 치아도 나빠지고 위에 염증이 많이 생기네. 게다가 몸은 점점 뚱뚱해지고 피부는 꺼칠해지고, 이거 안 되겠는데.

새 약이 나오거나 어떤 음식이 해로운지 이로운지 알기 위해서는 인간에 대해 실험을 해 봐야 된다. 하지만 인간을 함부로 실험할 수야 없지.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게 가상인간이다. 과학자들은 2024년에 컴퓨터 속에서만 사는 진짜 같은 인간, 즉 컴퓨터 가상인간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상인간은 컴퓨터 속에서 인간과 똑같은 몸을 갖고 있다. 햇빛을 오래 받으면 피부가 타고, 음식을 먹지 않으면 배가 고프다. 오랫동안 운동을 게을리 하고 단 것만 먹으면 비만에 걸리거나 혈압이 높아진다. 상한 음식을 먹으면 배탈이 나고, 병균이 침입하면 병이 난다. 나이가 들면 머리가 빠지고 피부는 쭈글쭈글해진다.

컴퓨터 가상인간은 인간의 DNA, 세포, 기관, 생리 현상 등 인간에 대한 모든 정보를 모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만든다. 가상인간은 진짜 인간처럼 일어나고 자고 먹고 놀면서 여러 가지 환경의 변화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여 준다. 실험을 위해 약을 먹고, 일부러 자동차 충돌 사고를 낸다. 거기서 나온 정보는 새 약이나 식품을 만들고, 새 자동차를 만드는 데 쓰일 것이다.
가상인간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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