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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사

훈련받는 바퀴벌레

어린이과학동아 2007.10.15 20호

곤충도 훈련시킬 수 있다는 연구가 처음으로 나왔어요. 미국 반더빌트대학교의 과학자들은 바퀴벌레 훈련에 성공했다고 최근 발표했지요. 도대체 어떤 걸 훈련했냐고요? 바퀴벌레가 좋아하는 냄새를 훈련으로 바꿨다고 해요.

바퀴벌레는 원래 박하보다 바닐라향을 더 좋아해요. 과학자들은 설탕물에 박하향을 넣고 소금물에 바닐라향을 넣어 바퀴벌레에게 계속 주었어요. 바퀴벌레는 박하향을 좋아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설탕물을 먹기 위해 모였죠. 훈련이 계속 되자 바퀴벌레는 박하향을 더 좋아하게 됐대요. 과학자들은 밤에 훈련을 받은 바퀴벌레가 아침에 훈련을 받은 것보다 더 오래기억을 간직한다는 것도 알아 냈답니다.


[소제시작]로봇이 안내하는 식당[소제끝]

식당이나 전시회에서 로봇이 안내해 주면 얼마나 재미있을까요? 아빠 엄마가 시청이나 동사무소에서 로봇의 도움을 받아 일을 볼 수 있으면 참 편리할 거예요. 그런 세상이 멀지 않았어요. 정보통신부가 10월 말부터 다양한 *유비쿼터스 로봇을 선보일 계획이거든요.
이번에 등장할 로봇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안내나 홍보를 맡을 로봇, 경비 로봇, 시청의 여권 발급 도우미 로봇, 행정 도우미 로봇 등이에요. 유치원에서 보조 교사를 맡을 로봇도 개발되고 있어요. 신기한 생활 로봇의 세계로 고고싱~!


[소제시작]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과학사진[소제끝]

이 사진들이 무엇인지 아세요? 자연이나 인체,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 속에 숨은 모습을 아름답게 잡아 낸 모습이랍니다. 미국 과학잡지 ‘사이언스’가 주최한 ‘2007년 국제 과학·공학 시각화 대회’의 수상작들이에요. 사진 하나하나를 보며 과학의 아름다움을 느껴 보세요(www.sciencemag.org/sciext/vis2007).

사진 부문 1등상(공동)

코 뒤에는 무엇이 있을까?


턱 밑에서 위 방향으로 코를 컴퓨터단층촬영(CT)한 모습이에요. 우주에서 날아온 외계인처럼 보이지 않나요? 홍콩 파멜라유드니더슬이스턴 병원의 과학자들이 찍었어요.


사진 부문 1등상(공동)

뿔가사리


뿔가사리는 북대서양 해안에 많이 자라는 해조류래요. 아이스크림을 만들 때 쓰이는 식품 첨가물의 원료로 사용돼요.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과학자들이 찍었어요.


일러스트 1등상

박쥐의 비행


50g도 안 되는 작은 과일박쥐의 비행을 컴퓨터 모델로 만들어 표현했어요. 미국 브라운대학교 과학자들이 만들었어요.


일러스트 장려상

근육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손을 움직일 때 근육 섬유가 움직이는 모습을 정밀하게 표현했어요. 미국 과학관 익스플로러토리엄에서 만들었어요.




사진 부분 장려상

작은 금속 매듭


인듐-주석 합금으로 가는 끈을 만들어 매듭으로 묶었어요. 미국 하버드대학교 과학자들이 찍었어요.





[소제시작]간접흡연하면 시험 망쳐요[소제끝]

청소년이 간접흡연을 하면 학교 시험에서 낙제할 확률이 30%나 높아진대요. 미국 템플대학교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과학자들은 가정에서 간접흡연을 경험한 고등학생들이 학업 성취도 시험에 불합격할 확률이 30%나 높았다고 최근 발표했어요.
연구팀은 태아 시절에 간접흡연이 얼마나 해로운가를 연구하다 청소년기의 간접흡연이 학업 성적을 더 많이 떨어뜨린다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연구팀은 영국의 임신부와 자녀 6380명을 조사했대요. 연구를 맡은 템플대학교 콜린스 교수는 “부모가 담배를 끊거나 담배를 끊지 않더라도 자녀가 간접흡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소제시작]시속 300㎞ 위그선 2011년 나온다[소제끝]


물 위를 시속 300㎞로 날 수 있는 대형 위그선이 2011년 우리나라에서 개발될 계획이에요. 대형 위그선 사업은 과학기술부가 2년 전부터 추진하고 있었지만 이 사업에 참여할 기업이 나서지 않아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어요. 그런데 대우조선해양이라는 회사가 이 사업에 참여해 5년 동안 2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어요.
위그선은 물 위를 몇 m 떠서 나는 배예요. 지난 7월 28일 경상남도 당항만에서 우리나라 기술로 만든 작은 위그선이 처음 선을 보였죠. 앞으로 만들 대형 위그선은 길이 77m, 폭 65m로 대형 항공기와 비슷한 100톤의 화물을 싣고 시속 250~300㎞로 운항하는 것이 목표예요. 2011년 이후에는 위그선을 타고 중국이나 일본에 갈 수 있을까요?


[소제시작]가상 인터뷰
거대한 바다 파이프가 지구를 구할까?[소제끝]

{BIMG_R10}갈수록 심해지는 지구온난화. 이번 호에는 닥터고글도 지구온난화 때문에 남태평양의 작은 섬 투발루에 가서 황당 사건을 해결하던데…. 과연 지구온난화를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요? 엥? 누가 바다 속에서 손을 드네요.

왜 이렇게 긴 거예요? 혹시 손오공이 잃어버린 여의봉인가요?

왜 영국에서 손오공을 찾는 거예요? 전 영국의 제임스 러브록 박사가 최근 ‘네이처’라고 하는 유명 과학 잡지에 소개한 바다 파이프예요. 러브록 박사는 지구가 살아 있는 유기체라는 가이아 이론을 주장한 유명한 과학자죠.

그렇군요. 그런데 키가 아주 커요.

전 길이가 100~200m, 지름은 10m예요. 맨 아래는 바다 깊숙히 내려가 있고 위에는 물에 동동 뜨는 부표가 달려 있어 바다 속에서 흔들흔들 매달려 떠 있죠. 물론 깊은 바다에 있어야겠죠?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지구온난화를 해결하겠다는 건가요?

저는 지구의 자연 치유력을 살려 온난화를 막아요. 제가 바다 아래에 있는 영양이 풍부한 심층수를 끌어올려 바다 표면에 있는 물과 섞으면 해조류가 잘 자랄 수 있어요. 이 해조류는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를 많이 흡수해요.

너무 꿈같은 이야기예요. 가능성이 있는 건가요?

믿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실제로 이 계획을 실천하는 곳도 있어요. 애트모션이라는 미국 회사는 1억 3400만 개의 파이프를 바다에 심으면 1년에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3분의 1을 흡수할 수 있다고 보고 있어요. 올해 초부터 실험을 시작했어요.


[소제시작]사이언스 시간여행 과거속으로[소제끝]

{BIMG_R11}1608년 10월 15일
진공을 발견한 토리첼리 출생


토리첼리는 이탈리아 파엔차에서 태어났다. 갈릴레오 갈릴레이에게서 학문을 배웠으며 물과 같은 유체의 압력과 운동 등을 연구했다. 1643년 한쪽 끝이 막힌 관에 수은을 담은 뒤 수은 용기 속에 거꾸로 세워 관 안에 진공이 생기는 것을 발견했다. 토리첼리는 이 진공이 대기압에 의해 생긴다는 것을 알아 내고 수은을 이용한 기압계를 만들었다.



{BIMG_l12}1931년 10월 18일
미국 발명가 에디슨 84세의 나이로 사망


1847년 태어난 에디슨은 초등학교에 들어간 지 3개월 만에 퇴학당했다. 그러나 어머니의 따뜻한 가르침과 자신의 끝없는 열정 덕분에 발명가의 길에 들어선다. 그는 백열전구, 축음기, 영화 촬영기 등을 만들어 인류의 생활을 바꿔 놓았다. “천재란 1%의 영감과 99%의 땀으로 이뤄진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BIMG_R13}1632년 10월 24일
현미경을 만든 안톤 반 레벤후크 출생


레벤후크는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과학자다. 정밀한 렌즈를 만들다 작은 것을 크게 확대해 볼 수 있는 현미경을 만들게 됐다. 그는 자신이 개발한 현미경으로 연못물 속에서 원생생물 등을 관찰해 눈으로 볼 수 없는 아주 작은 생물이 있음을 처음으로 보여 주었다. 미생물 외에도 근육의 가로무늬, 곤충의 겹눈, 동물의 정자 등을 관찰했다.


{BIMG_R14}1928년 10월 26일
세균학자 이호왕 박사 함남 신흥에서 출생


축구선수나 작가가 꿈이었던 이호왕 박사는 한국 전쟁 후 남한으로 내려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진학한다. 1960년 들어 군인들의 생명을 앗아갔던 유행성출열혈을 연구하기 시작해 1976년 들쥐에서 이 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발견한다. 그는 통일의 염원을 담아 한타바이러스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1989년에는 이 병을 예방하는 백신까지 개발했다.


[소제시작]사이언스 시간여행 미래속으로
소행성은 우리가 막는다[소제끝]

{BIMG_R16}영화 ‘아마겟돈’에는 커다란 소행성이 지구에 다가온다. 일부가 지구에 부딪혀 대도시가 폐허로 변한다. 6500만 년 전 공룡이 멸망한 것도 지구에 소행성이 충돌해서라고 하니 소행성이나 혜성의 공포는 결코 상상이 아니다.

그러나 인간 역시 자신의 멸망을 기다리지는 않는다. 먼저 중요한 것은 지구에 접근하는 소행성이나 혜성을 찾는 일이다. 과학자들은 2018년에는 지구 접근 소행성과 혜성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과 연세대학교가 개발한 광시야망원경이 한 예다. 보통 망원경은 아주 좁은 지역을 크게 확대해서 본다. 광시야망원경은 넓은 지역을 한꺼번에 본다. 정밀하게 볼 수는 없지만 소행성이나 혜성을 발견하는 데에는 더 유리하다. 밤하늘을 아주 정밀하게 찍는 초고성능 카메라도 나왔다(어린이과학동아 9월 15일자 64쪽 참조). 이런 기술이 발전하면 미래에는 고성능 우주망원경이 지구를 돌며 밤하늘을 지킬 것이다.

소행성이나 혜성을 발견한 뒤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여러 가지 방법으로 소행성을 지구와 다른 방향으로 보내야 한다. 영화처럼 폭탄을 쓰는 것은 좋지 않다. 궤도가 어디로 바뀔지 모르기 때문이다. 대신 우주선을 대고 소행성을 밀어 내거나 먼 곳에서 큰 공을 맞춰 궤도를 바꾸는 방식이 더 좋다. 소행성에 로켓을 설치해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는 방법도 이용될 것이다.

*‘미래 속으로’에 소개한 미래 과학 기술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2005년 발표한 ‘2030년 과학기술 예측조사’ 보고서를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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