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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 고래는 지금(2)

어린이과학동아 2008.04.15 08호

[소제시작]밍크고래소식_바다품으로 돌아간 고래[소제끝]
난 동해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밍크고래야. 아름다운 무늬로 유명하지. 고래의 생김새와 생태를 보니 바다 속의 거인 고래와 한층 가까워진 기분이지? 한 가지 재밌는 게 또 있어. 나의 조상은 소나 하마같이 육상에서 살았다는 것! 원래 발굽달린 육상 동물이었지만 4000~5000만 년 전에 해양 동물로 진화했지. 보통 생물들은 바다에서 오랜 시간 진화해 육지로 올라왔는데 유독 고래만 바다로 돌아간 이유가 뭐냐고? 우린 먹이 다툼이 치열한 육지를 떠나 움직이기 쉽고 먹이가 풍부한 바다로 간 거야.

그래서 고래는 바다에 살기 좋게 진화했단다. 우린 사람처럼 무의식적으로 숨쉬지 않아. 의식적으로 호흡량, 혈류량, 심박수를 조절할 수 있지. 덕분에 잠수할 때 맥박을 느리게 해서 혈액순환을 줄일 수 있고, 그 결과 산소를 아낄 수 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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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시작]상괭이소식_고래를 아는 101가지 방법[소제끝]
깜찍하고 귀여운 회갈색 고래! 나는 미모의 고래 상괭이란다. 겁이 무척 많아서 사람이 다가오면 금방 숨어 버리지. 하지만 겁쟁이인 나도 우릴 열심히 연구하고 알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쯤은 알고 있다구. 고래 연구는 동물의 진화 단계와 해양 생태계에 대해 많은 정보를 알려 주고 고래 보호를 위한 자료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하거든.

고래를 연구하는 건 정말 쉽지 않아. 고래는 바다에 살면서 숨을 쉴 때만 잠깐 물 위로 올라오는데다 덩치가 커서 수족관에서 연구하기도 어려워. 게다가 연구를 위해 마취를 시키면 의식을 잃으면서 호흡이 멈춰서 질식하게 돼.

그럼 고래는 어떻게 연구할까? 주로 죽어서 해안가로 밀려왔거나 그물에 걸려 죽은 고래로 연구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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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시작]향고래소식_인간은 내친구[소제끝]
난 네모난 머리 모양이 독특한 향고래야. 소설 ‘흰 고래 모비딕’의 주인공으로 사람들에게 꽤 유명한 몸이라고. 그런데 고래를 제대로 알려면 고래가 인간과 어떤 관계인지도 알아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내가 인간과 오랫동안 친하게 지냈던 고래 이야기를 들려 주려고 해.

고래는 거대한 몸에서 쉽게 많은 원료를 얻을 수 있어서 오랜 옛날부터 요긴하게 쓰였단다. 사람들은 고래 기름으로 불을 밝히고 고래수염으로 코르셋, 솔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었지. 1700~1800년대에 대형 포경선이 나오고 산업이 발전하면서 고래잡이가 심해졌어. 특히 석유를 사용하기 전엔 고래 기름을 중요한 공업 원료로 사용했지. 20세기엔 고래 기름으로 마가린, 비누를 만드는 기술이 개발돼 더 많은 고래가 잡혔어. 포경이 가장 심했던 1962년엔 한 해에 7만 마리의 고래를 잡았단다. 지금도 우리 향고래 머릿속에 있는 기름은 저온에서도 변하지 않아서 인공위성의 윤활유로 쓰이고 있지.

한반도에서도 고래는 사람과 밀접한 관계였어. 고래들은 옛날부터 동해바다를 즐겨 찾았거든. 국보 제285호 울산 반구대 암각화를 보면 선사시대에도 향고래, 귀신고래, 긴수염고래, 범고래 등을 구별할 만큼 사람들이 고래를 잘 알았음을 알 수 있지. 동해는 고래의 낙원이었단다.


꼭 다시 돌아오고 싶어!
어헛! 고래 중 날 빼놓으면 안 되지! 난 고래까지 잡아먹는 킬러 고래, 범고래야. 지금까지 고래 이야기를 들어 보니 어때? 고래가 정말 신비롭고 특별한 동물이란 생각이 들지 않니? 그런데 여기에 하나 더! 마지막으로 고래가 해양 생태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꼭 알려 주고 싶어.

고래는 해양 생태계에서 최상위 포식자야. 먹고 먹히는 생태계 먹이사슬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 북극이나 남극에서 엄청난 양의 먹이를 먹고 따뜻한 열대바다에서 새끼를 낳아 기르면서 해양물질 순환에 기여한다고.

이런 고래를 마구 잡아들이려는 사람들이 있다니 정말 안타까워. 과거에 고래에서 얻었던 원료들은 오늘날 대부분 대체제가 있어서 더 이상 잡을 필요가 없거든. 산업의 원동력이었던 고래 기름도 석유 같은 다른 에너지가 대신 쓰이고 있고, 고래수염으로 만들던 물건들도 플라스틱으로 얼마든지 만들 수 있어. 고래 연구도 우연히 그물에 걸린 고래로 충분하단다.

멸종 위기에 놓인 고래들이 이제 동해를 다시 찾아와 노래를 불렀으면 좋겠어. 그러려면 더 많은 사람들이 고래를 제대로 알아야겠지? 그래서 말인데, ‘어린이과학동아’ 친구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고래 이야기를 해 주길 부탁할게! 그럼 안녕!

댓글2

  • budda1103 2008-05-0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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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발!!!한고래라도살아있었으면 좋겠어요...

  • ssm2007 2008-04-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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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래가불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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