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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사

물고기도 여론을 따른다?

어린이과학동아 2008.12.01 23호

물고기도 사람처럼 여론에 따라 우두머리를 뽑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어요. 호주 시드니대학교 애쉴리 와드 교수는 큰가시고기가 무리를 이끄는 우두머리를 어떻게 정하는지 관찰했어요. 우두머리가 없는 물고기 떼를 잡아 이미 우두머리가 있는 몇 개의 물고기 무리에 섞어 어떤 무리를 따라가는지 지켜본 거죠.

연구팀에 따르면 대부분의 물고기들은 매우 빨리 우두머리를 뽑았으며, 누구를 따라갈지 결정하지 못했던 물고기들도 곧 많은 물고기들이 움직이는 쪽으로 따라갔다고 해요. 이 때 몸집이 더 크고 모양과 색깔이 선명한 물고기를 우두머리로 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소제시작] “내 안에 지진해일 있다!” [소제끝]

2004년에 거대한 지진해일이 동남아시아를 덮치는 재해가 있었습니다. 무려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지요. 태국의 출랄롱코른대학교와 미국지질학연구소 연구팀은 이 때 많은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을 비롯한 150여 곳을 조사했어요. 그 결과 습지를 이루고 있는 지층에서 지진해일로 만들어진 흰 모래층을 발견했답니다. 지진해일이 이 지역을 덮치면서 쌓이게 된 것이지요.

연구팀은 이 모래층의 아래쪽에서 또 다른 모래층을 발견해 550~700년 전과 2500~2800년 전 사이에도 큰 지진해일이 있었다는 걸 알아 냈어요. 과학자들은 이러한 연구가 지진해일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답니다.

[소제시작]나노 세상에도 오바마 열풍! [소제끝]


미국 미시간대학교 연구팀이 탄소나노튜브 1억 5000만 개로 미국 대통령 당선자인 버락 오바마의 초상을 만들어 공개했습니다. ‘나노바마’라고 불리는 이 초상은 실리콘 기판에 깨알같이 작은 크기로 오바마 당선자의 얼굴 윤곽을 그린 뒤, 나노촉매를 이용한 복잡한 과정을 거쳐 탄소나노튜브가 자라게 하는 방법으로 만들어졌어요.

연구팀은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한 나노구조물이 고성능 태양전지나 기억소자 등에 쓰이는 중요한 재료라고 설명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과학기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나노바마를 만들었다는 거지요.
유명 정치인을 이용한 과학기술이 흥미롭네요.

[소제시작]DNA로 만드는 컴퓨터? [소제끝]

앞으로는 DNA로 컴퓨터를 만들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지난 11월 12일, 스웨덴 캘머스대학교 연구팀이 DNA 가닥을 광섬유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거든요.
연구팀은 빛을 흡수하고 전달하는 ‘크로모포어’라는 물질을 DNA 분자에 흡착시켰어요. 크로모포어는 녹조류와 같은 생물이 광자를 세포에 전달할 때 사용하는 물질로, DNA에 잘 달라붙는 성질을 갖고 있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DNA 광섬유의 한쪽 끝에 자외선을 비추자 다른 쪽 끝에서 30% 정도의 비율로 빛이 감지되었다고 해요. 빛이 DNA 광섬유를 타고 전달된 거죠. 연구팀은 앞으로 DNA 가닥을 통해 빛으로 이루어진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며, 광컴퓨터나 인공 광합성 기술에도 쓰일 것으로 보고 있답니다.

[소제시작]노화방지엔 김치가 최고! [소제끝]

우리나라 전통 발효음식인 김치가 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뛰어나다는 반가운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농촌진흥청 연구팀은 사람의 폐 세포를 배양해 김치 추출물을 처리한 뒤, 산화제와 과산화수소로 세포의 노화를 유도하는 실험을 했어요. 그 결과 김치 추출물을 처리한 세포가 처리하지 않은 세포에 비해 노화율이 절반 정도로 나타났어요. 김치가 세포의 노화를 억제한 거죠. 이 때 묵은 김치나 갓 담근 김치에 비해 적당히 익은 김치의 노화방지 효과가 가장 높았어요.
김치는 이미 항암이나 면역 촉진에도 효과가 높다고 알려져 있어요. 연구팀은 노화방지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나 비만 억제 효과도 밝혀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답니다.

[소제시작]신비한 토성의 오로라[소제끝]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토성 탐사위성인 카시니 호가 아름다운 토성의 오로라 사진을 찍어 보내 왔습니다. 사진에서 푸른 색 부분이 토성의 북극 지역에 넓게 나타난 오로라이고, 붉은색 부분은 그 아래에 있는 토성 대기의 열기랍니다.
지구의 오로라는 태양에서 나온 전하를 띤 입자가 지구 대기층과 반응해 만들어지지만, 토성의 오로라는 그 원리가 다르다고 해요. 과학자들은 이번 토성의 오로라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토성과 토성 대기의 특이한 환경을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답니다.

[소제시작] “나비와 함께 훨훨~!” 나비박사 석주명[소제끝]

기자는 지금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나와 있습니다. 이 곳은 우리나라 과학발전에 훌륭한 업적을 남긴 과학자를 기리기 위해 마련된 장소입니다. 그 동안 최무선, 장영실, 홍대용 등 23분이 올라 있었는데요, 지난 11월 11일 또 한 분이 추가로 헌정되었답니다. 그 영광의 주인공을 만나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명예의 전당에 오르신 석주명 박사님이시죠? 정말 축하드립니다! 석주명 박사님께서는 1908년 11월에 태어나 1950년에 돌아가셨으니, 올해가 태어난 지 꼭 100주년 되는 해군요.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바로 나비박사로 잘 알려진 석주명입니다. 태어난 지 100주년 되는 해에 이렇게 명예로운 일이 생겨 저도 무척 기쁘네요.

박사님께서는 일제시대와 해방 직후까지 나비를 연구해 우리나라 근대 생물학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연구를 하신 건지 설명해 주세요.

저는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나비를 관찰하고 표본을 수집해 나비를 분류했어요. 그러는 동안 나비 분류학 관련 논문을 120편 발표했고, 외국 학자들이 잘못 이름붙인 우리나라 나비의 이름 800여 개를 바로잡았지요. 그 결과 현재 우리나라 나비의 70%가 제가 지은 이름을 갖게 되었답니다.
와! 정말 대단하세요! 박사님의 연구는 오늘날 나비 연구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들었어요.

지난 1월에는 국립산림과학원 권태성 박사가 경기 포천시 국립수목원과 파주 고령산의 나비를 조사해, 남방계 나비가 크게 증가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어요. 제가 정리해 놓은 기초자료가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거라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듣고 참 뿌듯했답니다.

그랬군요. 그런데 남방계 나비가 늘었다는 건, 우리나라 기후가 따뜻해졌다는 뜻이겠네요?

맞아요. 우리나라 나비 토착종은 모두 253종인데, 이 가운데 남쪽 해양을 통해 들어오는 남방계는 고작 15종 정도랍니다. 그런데 최근 수십 년 동안 기후가 따뜻해지면서 추운 북쪽 대륙에서 내려온 북방계 나비의 서식지가 더욱 북쪽으로 이동했지요. 그 결과 경기도 일대에 남방계 나비가 증가한 것이랍니다. 이렇듯 나비는 지구온난화와 같은 환경지표로 중요해요. 그러니 나비에 더욱 많은 관심을 부탁드려요.

댓글1

  • rlawldnr32 2008-12-1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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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만은것은아는과학동아가최고입니다.앞으로도많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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