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연재 기사

공룡에 관한 여덟가지 미스터리(3)

어린이과학동아 2005.11.0121호

5. 프로토케라톱스, 아파토사우루스도 모두 박물관에 있었다?!

자연사박물관을 가 본 적이 있나요? 자연사박물관은 지구의 역사와 자연에 대한 전시와 교육이 이루어지는 곳이에요. 어느 자연사박물관에 어떤 공룡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전라남도 목포에는 목포자연사박물관이 있어요. 박물관 중앙홀의 거대한 디플로도쿠스와 알로사우루스를 지나 화석관에 들어서면 아파토사우루스를 찾을 수 있답니다. 아파토사우루스는 목이 길고 몸집이 커다란 초식공룡이에요. 비록 전체 골격은 아니지만, 어른의 키보다도 큰 아파토사우루스 다리뼈 화석을 직접 만져 볼 수 있답니다.






전시되어 있는 두 개의 다리 뼈 중에서 하나는 진짜 화석이지만 하나는 복제한 것이에요. 만져 보지 않고 어떤 것이 진짜 화석인지 한번 가려 내어 보세요.

이번에는 경상남도 고성의 고성공룡박물관에 가 볼까요? 박물관 안쪽은 온통 공룡으로 가득 채워져 있어요. 그 중에서도 1층 중앙홀 옆에 있는 프로토케라톱스 골격 화석을 놓쳐서는 안 되지요. 현재 우리나라에서 프로토케라톱스 화석을 볼 수 있는 곳은 이 곳 공룡박물관 밖에 없기 때문이에요. 둥지를 지키고 있는 프로토케라톱스의 목을 덮는 프릴과 새 부리 모양의 주둥이 등 각룡류 공룡의 특징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답니다.

그런데'최초의 뿔을 가진 공룡'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과 달리 머리뼈에서 뿔을 찾아볼 수 없어요.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훗날 프로토케라톱스가 진화하여 트리케라톱스와 같이 멋진 뿔을 가진 다양한 각룡류로 발전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제 조금 더 올라와 볼까요? 공주의 계룡산 입구에는 계룡산자연사박물관이 있답니다. 이 곳에서는 미국 와이오밍주 모리슨 지층에서 발굴하여 원형이 85% 이상 보존된 길이 25m, 높이 16m, 몸무게 80톤의 브라키오사우루스의 화석을 볼 수 있지요.

중앙홀에 전시된 것은 모형이며, 브라키오사우루스의 실제 뼈 화석 일부도 전시하고 있어서 직접 만져 볼 수 있답니다. 강원도 동해시의 동해고래화석박물관에는 귀여운 새끼 프시타코사우루스가 전시되어 있어요.
작은 강아지 크기인 새끼 프시타코사우루스는 지금으로부터 약 9000만 년 전에 살았던 초식공룡으로 트리케라톱스와 같은 각룡류 공룡의 조상인 공룡이에요. 앵무새 부리 모양을 닮은 주둥이 때문에 앵무공룡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답니다.


6. 발자국 화석으로 공룡의 종류와 달리는 속도까지 알 수 있다?!

전라남도 해남과 경상남도 고성은 세계적인 공룡 발자국 화석지예요. 특히 고성은 약 5000개가 넘는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굴되었답니다. 이 곳뿐만 아니라 진주, 마산, 화천 등에서도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고 있어요.

공룡의 골격 화석이 공룡의 생김새와 두드러지는 특징을 알려 준다면, 공룡의 발자국 화석은 공룡의 행동에 대해서 알려 주는 좋은 증거지요.
육식공룡은 날카로운 발톱이 발달하기 때문에 발가락 끝에 뾰족한 발톱자국이 남아 있어요. 반면 이구아노돈과 같은 조각류 공룡의 발자국은 얼핏 보기에는 육식공룡인 수각류의 발자국과 비슷해 보이지만 발톱자국이 없으며, 발뒤꿈치가 넓고 둥근 특징이 있지요.

이러한 특징 때문에 조각류 공룡 발자국과 수각류 공룡 발자국을 구별할 수 있답니다. 또한 목이 길고 몸집이 큰 용각류 공룡의 발자국은 둥근 모양으로 찍히는데, 크기가 다른 앞발과 뒷발을 사용해 걸었기 때문에 크고 작은 발자국이 번갈아가며 찍히는 특징이 있어요. 공룡이 걸어가면서 남긴 발자국들을 통해서 공룡의 종류뿐만 아니라 걸어간 방향, 속도 등을 알 수 있어요.






또한 공룡이 꼬리를 끌지 않고 걸었다는 사실도 발자국 화석을 통해서 알 게 되었어요. 고성에서는 공룡 발자국 화석과 더불어 공룡 알 둥지와 알 화석도 발견되고 있어요. 고성군뿐만 아니라 경상남도 하동에서는 공룡의 골격 화석 및 이빨과 발톱, 익룡의 날개뼈도 발굴되고 있답니다. 지금으로부터 1억 년 전, 우리나라 경상남도 고성을 비롯한 남부 지역 일대는 다양한 공룡들이 살아가던 공룡들의 보금자리가 아니었을까요?

댓글0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