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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사

조류독감

어린이과학동아 2005.11.0121호

무리를 지어 하늘을 나는 철새들의 모습, 아름답죠? 하지만 이제는 철새들이 연출하는 아름다움을 넋 놓고 감탄할 수만은 없는 시대가 온 것 같아요. 지난 10월 14일에 조류독감 예비경보가 내렸거든요. 러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등지에서 우리나라로 겨울을 보내러 오는 철새들이 문제라는데요. 더 정확히는 철새들이 퍼뜨릴지도 모르는 독감 바이러스를 경계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철새와 조류독감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이번 기회에 조류독감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해요.





■A형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왜 135종류나 될까요?


예를 들면 H1과 N1이 결합해 H1N1이 되는 식이죠. 그렇다면 H 15종류와 N 9종류를 결합하면 모두 몇 종류나 나올 수 있을까요? 둘을 곱하면 135가 되죠. 그래서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135종류나 된답니다.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어떻게 전파되고 감염될까요?




■조류독감 발생 지역과 철새이동 경로


전문가들은 왜 H5N1 바이러스가 판데믹을 일으킬지도 모른다고 걱정하는 걸까요?
판데믹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고 해요.


첫째, 지금까지 없던 전혀 새로운 독감 바이러스가 나타나야 해요. H5N1 바이러스는 인류가 이제껏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바이러스죠. 결국 우리가 면역력이 없다는 것을 뜻하죠.

둘째, 독감 바이러스가 사람을 감염시켜 병에 걸리게 하거나 생명을 앗아가야 해요. H5N1 바이러스는 2003년 말 이후 116명을 감염시켰고 그 중 60명을 죽음에 이르게 했어요. 50% 이상의 치사율(죽음에 이르는 비율)을 보이고 있죠.

셋째, 사람 대 사람으로 전염돼야 해요. 최근 베트남과 태국에서 엄마와 딸 사이나 형제 사이에 H5N1 바이러스가 옮겨진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나왔어요.

어린이 여러분들이 보기에는 어떤가요? H5N1 바이러스가 판데믹을 충족시킨다고 볼 수 있을까요? 확실한 건 앞으로 H5N1 바이러스가 사람 대 사람으로 옮겨지는 사례가 많아진다면 전 세계에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퍼지는 판데믹이 일어나게 되겠죠.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조류독감 예방책

1. 손을 씻자!
감염을 피하기 위해서는 비누로 깨끗하게 손을 씻는 게 가장 좋다. 1830운동이라고 해서 하루에 여덟 번 30초씩 손을 씻자는 운동도 하고 있듯, 손만 잘 씻어도 감염성 질병의 60% 이상을 막을 수 있다.

2. 양치질은 꼭! 가글도 필수!
호흡기를 통해서 들어오는 바이러스를 없애는 데는 양치질이 최고! 양치질을 할 수 없을 때는 가글을 하면서 입안을 헹궈 주는 게 좋다.

3.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먹자!
닭이나 오리 등은 75℃ 이상에서 5분 이상 끓일 경우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모두 죽는다. 닭이나 오리를 충분히 익혀서 먹는다면 조류독감에 감염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

4. 시간에 맞춰 환기를 해 주자!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등 밀폐된 공간은 시간에 맞춰 환기를 시켜 주는 게 중요하다. 겨울철, 춥더라도 건강을 위해 가끔씩 창문을 열고 시원한 바람을 쐬자.

지금까지 조류독감과 우리나라의 대비 상황에 대해서 알아보았어요. 어떤 병이든 무시하거나 단순하게 생각하면 큰 병으로 발전하고 말죠. 조류독감도 마찬가지예요. 우리 어린이 여러분들은 조류독감에 대해서 잘 알게 됐으니 예방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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