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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캐나다 탐험대 3

신지호 기자 3레벨 2019.10.13 17:16

캐나다 4일차  : 하늘풍경의 신 오로라

 

캐나다에서의 네 번째날이 시작되었다. 먼저 우리는 밴쿠버에서의 가장 인기있는 관광 명소중 하나인 카필라고 서스펜션 브릿지 파크에 갔다. 137m의 높이의 카필라노 강 위에 지어진 70m의 다리위에 서있으니 저절로 다리가 후들 거렸다. 하지만 조금 더 가게되니 금새 무서움을 잊고 흔들거리는 다리위에 몸을 맡겼다.

다리를 건너자 울창한 숲이 보이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봤던 짚라인 같은 것이 나무 위에 설치되어 있었고 청솔모와 새들이 보였다. 마치 나를 반겨 주는 듯이 새들이 지저귀고 있었다. 청솔모는 부끄러움이 많은지 내가 올라가자마자 후다닥 도망쳤다. 그리고 다시 돌아가던 도중 ‘나의 팔길이와 새들의 팔길이를 비교해 보세요.’ 라고 적힌 표지판이 있었다 그옆에는 독수리, 올빼미, 백조 등의 새들이 팔을 벌리고 있었다. 먼저 나는 2번째로 큰 백조가 나왔다. 내 친구는 3번째로 큰 올빼미가 동생 역시 올빼미가 나왔다. 그렇게 새와 나의 팔길이를 비교하고 우리의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이제 우리여행의 최종 목적지며 이번 캐나다 여행에서 가장 기대되는 일정인 오로라 여행이 시작되었다. 달빛을 담고있는 화이트호스에서 오로라를 감상한다는 것은 내 삶에 단 한번 있을까 말까하는 일이기에 여행 전부터 가장 기다려진 일정이었다. 3일동안 있었던 밴쿠버와 빅토리아를 뒤로하고 하늘풍경의 신 오로라를 보러 캐나다 북쪽에 위치한 유콘 화이트 호스로 향했다. 낮에는 화이트 호스의 가을 풍경과 자연 서식지에서 생활하는 야생의 동물을 만날 생각에 설렜고, 밤에는 도시에서 조금 벗어난 공터에서 오로라를 보면서 사진 찍을 생각에 기대가 되었다.

오로라는 날씨나 태양풍의 힘이 약해지면 볼 수 없을 만큼 아무리 맑은날에 와도 갑자기 날씨가 흐려지면 보기가 힘들다고 했다. 하지만 나와 우리 캐나다 탐험대는 행운이 따를 것이라고 믿고 있다. 큰 기대를 품으며 화이트 호스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2시간 30분을 날아서 도착한 화이트 호스는 극지방과 가까워서인지 가을이라고 믿기 힘들 만큼 살을 베는 바람과 모든 것을 얼려 버릴 것 같은 추위가 나를 반겼다.  화이트 호스에 도착하고 유콘강이 잘보이는 곳으로 갔다. 푸르스름하면서도 바닥이 훤히 보이는 말이 달리듯 힘차게 흐르고 있었다.

 

노란 단풍과 살짝 든 빨간색 단풍이 나를 반겼다.

그렇게 유콘강 바로 앞까지가서 강물에 손을 넣어 보고 나서 다시 차로 돌아와 잠시 숙소로 향했다. 배터리가 방전된 나의 몸을 충전해주기 위해서 간단히 배를 채우고 잠에 빠져들었다. 4시간이 흐르고 나는 옆에서 깨우는 소리에 일어나서 밥을 먹으러 간다는 소리에 헐레벌떡 옷을 입고 저녁을 먹기위해 호텔을 나갔다. 다행히 식당이 멀지 않아서 걸어서 갔다. 어떤 식당이냐고 어쭈어 보니 스테이크를 잘하는 집이라고 해서 나는 너무 좋았다.

생에 첫 레어 스테이크를 먹어 보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말이다. 그렇게 밥을 먹고 3시간 정도 호텔에서 쉬고 있다가 밤 11시쯤 우리는 오로라를 관측하기 위해 나섰다. 설레는 마음을 갖고 30분 정도를 버스를 타고 달렸다. 도시에서 점점 멀어져 갔고, 캄캄한 어둠속에서 갑자기 뭐가 툭 튀어나올 것 같은 분위기가 느껴졌다. 윽 공포체험 느낌이다. 시내에선 멀지 않지만 도시의 빛이 차단된 이곳 오로라센터에는 벌써 많은 여행자들이 모여있었다.

 게르에 불이 켜지고 모닥불까지 켜니 조금 전 무서움이 사라졌다. 오늘은 날씨가 맑은 날이어서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었다. 영하가 되는 추위에도 바로 카메라를 설치하고 오로라를 찍기 위한 설정을 맞추었다. 오로라가 많이 보이는 곳을 바라보며 사진을 탁탁 찍었다. 오로라는 빛을 다 받아서 찍어야 예쁘게 나오고 1장을 찍는데만 40초에서 60초정도 걸린다고 했다.

은하수와 북두칠성 다양한 별과 별자리가 보이는 하늘을 나는 누워서 올려다 보았다. 휴대폰으로 찍으려 했는데 생각만큼 별과 오로라가 잘 찍히지 않아서 아쉬웠다.

 

하지만 카메라로 찍은 기자님의 사진을 보니 초록색의 오로라가 살짝 나타나 있었다. 마치 하늘에 커튼이 드리워진 듯 초록빛으로 흐릿해 보였다. 잠깐이었지만 낭만적인 오로라를 보며 열심히 찍었다. 길 것 같았던 3시간의 관측 시간은 벌써 지나가 버렸다. 아쉽지만 아직 이틀이 더 남았기 때문에 내일과 모레엔 더 선명한 오로라를 볼거란 다짐을 하며 호텔로 돌아갔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9.10.14

사진이 정말 예술이예요. ^^ 오로라 사진이나 별들 사진은 특히 눈으로 보는 감동이 훨씬 더 크겠죠? 그치만 사진으로도 정말 멋지게 나왔네요. 긴 다리에서 찍은 사진도 멋져요. 흔들거리는 다리는 상상만 해봐도 너무 무서워요. 현장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문장과 사진으로 잘 표현해주었어요. 탐사를 가 보지 못한 친구들도 탐사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호 기자의 탐사 이야기가 더 남은 건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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