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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들리지 않는 켄지로군(마지막화

강설현 기자 6레벨 2019.10.18 22:18

출핀 

 

 

 

늘 그래왔잖아...!사람들은....!!자신들의 궁금증을 풀기 위해 상대방의 기분은 생각하지도 않고 상처되는 질문을 내뱉어. 그리고 자신의 쾌감만을 위해 다른사람에게 상처를 줘.

 

이런 세상은 장애인이 살기 너무나 혹독한 세상이다...!

 

동정어린 눈...차별하는 말투...경멸하는 눈빛...!! 누군가에겐 상처가 되는것인데....!!왜 그걸 모르는거냐고 젠장.... 노력했어...노력했어...!! 노력해서 얻은 결과...!!그게...그게 이것밖에 되지 않는거냐고..!!왜..!어째서야!!!

 

 

 

스윽

 

 

 

 

누군가가 내 눈을 가렸다.

텐도 선배였다.

 

텐도 사토리: ....보지마...그냥...잠시 이대로 있어...괜찮아....괜찮아...응...?

 

 

 

텐도 선배는 어렸을적 따돌림을 당했었다. 고교생이 되기 직전까지 따돌림과 차별속에서 살았다. 그 속에서 구원의 손길을 내려준것은 시라토리자와 부원들과 감독님이셨다. 감독님은 이론적으로 플레이가 이상한데 신기하게 득점은 잘 하는 텐도 선배의 플레이를 유일하게 인정해주신 분이시다.

 

 

텐도선배 역시 나와 비슷한 아픔이 있었기에 평소엔 헤실거리지만 그 웃음 뒤에는 아픈 기억이 항상 자리잡고 있었다. 

 

 

그래서였을지 모른다. 나의 눈을 가린건

 

 

 

우리는 같은 아픔으로 통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뒤에 들리지는 않았지만

우시지마상의 목소리의 울림이 내 몸으로 전해졌다.

 

우시지마:너희는 뭔데 그런 소리를 하는거지?

 

학생2:.....우....우시지마 와카토시....!!전국 3위 에이스....!

 

우시지마:뭔데 그런 소릴 하냐고 물었다.

 

학생 1,2:

.......그야!사실이잖아? 귀머거리가 주전으로 나가는게 눈꼴시려운거라고!!

 

 

우시지마:너희는 노력을 했나.

 

학생 1,2:....(움찔)...........???

 

다시 한 번 더 묻겠다. 너희는 노력을 했나?

너희는 피를 보면서까지 노력을 했냐는걸 묻는거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시라부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아는가?

 

피가 나고 경멸의 시선을 견디고 상처가 하루도 아물날이 없었던 사람이다. 그 고통을, 그 한계를 뛰어넘어 더욱이 저 너머를 바라본 사람에게 그게 할 소리인가?

 

너희는... 한계를 뛰어 넘었는가? 주전이 되려 인생을 걸었는가? 꿈을 향해 한 번이라도 끈질기게 쫓아가본적이 있나? 그랬으면 주전이 되고도 남았겠지.

 

너희 결과를 다른사람에게 덮으려 하지 마라.

 

세미 에이타:ㅆ바!!덮고 뭐시기고 저건 그냥 시비잖아 ㅅ발!!야, 니네가 뭔데? 어? 니네가 뭔데 우리 주전을??아? 우리의 멋진 노력파 세터를 그따구로 말해, 어?

 

니네가 못난거지!!!니네가 ㅅ바 ㅈ ㅗ ㄴ나 뒤떨어지는거지! 니들 수준이 뭣같은거지!!!눈꼴시려운건 니들이겠지!!!!

 

야마가타 하야토:그래!!내가 어? 리베로여도 세터 되기 힘든거 잘 안다!!근데 그걸 해낸 시라부가 대단한거지 왜 대단한걸 걸고 넘어지고 지랄이야?지랄이??

 

 

 

 

 

 

 

 

 

 

 

 

 

 

선배들이 날 위해 소리쳐주는 소리, 그리고 그곳에서 나오는 그 울림이 내 몸으로 울려퍼졌다. 듣지 못해도 난 그 내용을 어째서인지 다 알 수 있었다.

 

 

 

 

 

 

 

 

 

 

 

"귀머거리, 저리가!"

 

 

"너같은게 왜 우리 무리에 끼려고 하는데?"

 

 

"왜 소리가 안들려? 신기하네!"

 

 

 

 

"귀머거리 주제에 주전이라니 더럽게 눈꼴시럽네 진짜!"

 

 

 

 

 

"귀도 안들리는데 말도 못하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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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도 사토리:시라부, 미안해~~이제 손 뗄게. 놀랐지? ㅇ...어...??야...야...너...ㅇ..왜....

 

 

 

 

왜울어???

 

 

 

 

 

 

 

켄지로:ㄱ....가....

 

 

 

 

 

감사합니다......

 

 

 

 

 

백조택:.....!

 

 

 

세미 에이타:(수화로)시라부....!!너...!진짜 멋있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구나..!미성이네....!!)

 

 

 

고시키 츠토무: 목!소!리! 멋!지!십!니!다! 선배!!!

 

 

오히라 레온:..목소리 들려줘서 고맙다, 켄지로...!

 

 

 

날 이렇게 보통의.부원으로, 그리고 친구로 봐준 사람들은 백조택 부원들이 처음이였다. 그래서 더 고마웠고 더 든든했다.

 

그날은 내가 이 사회에서 더 당당히 고난을 헤쳐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마침

댓글2

  • 김예담 5레벨 2019-10-19 09:29

    0 0

    우와.....언니 너무 글 잘쓴다!!!!♥

  • 삭제된 글입니다.

    • 강설현 6레벨 2019-10-19 11:26

      0

      아니....아니....왜 말을 못해? 그거 편견이야. 우리반에도 장애인 있는데 작은 목소리로 열심히 말 하려고 노력하고 그러는데.

      그리고 말하는법은 힘들게 배워야 하는건 맞지. 지금 저 글에서 나오는 켄지로는 고2야. 공부도 열심히하고 배구도 열심히해서 시라토리자와로 들어왔는데 말 하려는 노력조차 안했겠니? 그게 떡밥이였는데....너무 글이 어려웠나....?

      그리고 경기를 왜 뛸 수 없는데? 저건 그래봤자 부활동이고 다리랑 팔 눈은 멀쩡히 있으니까 뛸 수 있어. 우리반에도 장애인 있는데 그럼 걔도 체육 못해야겠네?


      미안한데 우리반에 장애인 걔는 체육 엄청 잘하고 상위권이거든? 함부로 장애인은 뭘 할 수 없다고 단장짓지 말아줄래? 내가 저 글에서도 열심히 노력했다고 했잖아. 다시 떡밥같은거 좀 보고 댓좀 써줬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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