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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과동 연재 기사

2008년 4월, 한국인 우주에 간다!(2)

어과수 2007.09.15 18호

[소제시작]우주에선 둥둥둥![소제끝]
나 스틸로의 우주선은 중력을 만드는 장치가 있어서 우주 생활이 지구에서와 크게 다르지 않아. 하지만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은 중력이 없는 우주에서 10일간 생활을 하게 돼. 몸이 둥둥 뜨는 우주에서 어떻게 먹고, 자고, 화장실을 가는 걸까? 몹시 궁금한걸?

몸이 변한다?

우주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무중력으로 몸이 둥둥 뜨고 위아래의 구분이 없어져. 무척 재미있는 경험이겠지만 방향감각을 잃어 멀미가 심하게 나지. 많은 훈련을 받은 우주인도 멀미로 고생한대. 우주에서 하루나 이틀이 지나면 키가 커져. 지구에선 척추 사이의 연골을 중력이 잡아당기고 있지만 우주에선 중력이 없어 연골이 늘어나서 그렇대. 또 피가 상체로 몰려서 얼굴이 퉁퉁 부어. 무중력 때문에 근육을 적게 사용하게 되어 근육이 줄어들고 뼈에서 칼슘도 빠져 나가지. 그래서 매일 체력단련을 해야 해. 체력단련을 해도 오랫동안 우주에 있다가 지구에 오면 혼자 걷기 힘들대. 그래서 지구에 막 귀환한 우주인은 대부분 휠체어를 타고 있는 거야. 이들은 재활훈련으로 다시 근육을 단련해야 한단다.

진공청소기 속에 쉬이~?

우주에선 몸이 둥둥 떠. 당연히 소변과 대변도 공중에 둥둥 뜨지. 그래서 소변과 대변을 싸악 빨아들이는 화장실에서 볼일을 봐야 해. 진공청소기에 볼일을 보는 것과 비슷하단다. 기분이 참 묘할 거 같지? 게다가 소변의 경우 씻을 때 사용하거나 호흡으로 나온 수분들과 함께 정화해 다시 사용한다고 하니 더 묘한 기분이야. 흐흐. 모든 우주인은 화장실을 사용하는 훈련도 따로 받는단다.

45분마다 뜨고 지는 해를 보며 맛있는 우주 식사를!

국제우주정거장은 90분에 한 번씩 지구 주위를 돌기 때문에 45분마다 해가 뜨고 져. 하루에도 몇 번씩 멋진 일출과 석양을 보면서 밥을 먹을 수 있지. 우주에서 먹는 음식은 지구와 많이 달라. 오랜 임무에서 음식이 상하지 않도록 냉동 건조나 열처리 등을 해서 비닐 팩이나 캔에 진공포장을 해. 슈퍼에서 사 먹는 인스턴트 음식과 비슷하지. 또 소금이나 후추 같은 가루는 액체 형태로 되어 있어. 소금이나 후추가 공중에 둥둥 떠다니면 안 되니까 말이야. 몸에서 빠져 나가는 칼슘을 보충하기 위해 음식 속에 칼슘도 많이 들어 있단다. 우주음식은 러시아 음식이 115종, 미국 음식이 180종이나 된대. 이번 한국 우주인의 비행 때는 우리의 전통 음식을 우주 음식으로 만들어 가져갈 거래. 우주 김치는 어떤 맛일까?

그만 씻고 자자~!

밥도 먹고 화장실도 다녀왔으니 이제 그만 씻고 자야겠지? 시원하게 샤워를 하냐구? 아니야. 우주에선 물이 아주 귀해. 지구에서 일일이 우주로 가지고 와야 하고 물을 분해해 숨쉴 산소를 만들기도 하지. 그래서 물을 함부로 사용할 수 없고 여러 번 정수해서 재사용하는 거야. 샤워를 했을 때 사방으로 튄 물방울들이 공중에 둥둥 떠다니는 것도 큰 문제야. 사람이 숨쉴 때 들어가거나 기계 속에 들어가 고장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까 말이야.
그래서 우주인의 샤워는 스펀지에 따뜻한 물을 적셔서 온 몸 구석구석을 닦는 거란다. 머리를 감을 때는 물이나 린스가 필요없는 샴푸로 머리를 감고 거품을 수건으로 닦기만 해. 이를 닦을 때도 물이 필요 없는 치약을 쓴단다.
우주에선 자는 것도 문제야. 해가 계속 뜨고 지고 몸이 둥둥 떠서 편히 눕기도 힘들지. 기계소리는 얼마나 시끄럽다구. 그래서 우주인은 우주정거장에 고정된 침낭에 들어가 안대와 귀마개를 하고 잠을 잔단다.

[소제시작]스페이스스쿨 정홍철 선생님께 듣는
푸하하~ 우주 이야기[소제끝]

우주엔 중력이 있다?

우리는 흔히 ‘우주는 무중력’이라는 말을 쓰지만 우주에도 중력이 있어요. 지구가 중력 때문에 태양 주위를 도는 것처럼 지구 주위를 도는 우주선도 중력의 영향을 받지요. 그런데 왜 무중력이라고 말하는 걸까요? 이 때 무중력이라는 것은 중력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뜻이랍니다. 우주정거장은 지구 주위를 돌면서 지구의 중력과 바깥쪽으로 나가려는 원심력을 함께 받아 중력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지요.

우주에선 소주가 필요해!

너무 힘들어서 술이 필요하냐구요? 그게 아니에요. 러시아 말로 소주(СОЖ)는 생명유지 장치를 줄여서 말하는 거예요. 우주비행사 이소연 누나도 이 말을 들었을 때 ‘엥? 소주?’라는 생각이 들어서 웃음이 나왔대요. 소유즈 우주선에서 산소와 물, 음식 등을 효과적으로 공급하는 장치가 소주랍니다. 우주에서 소주, 꼭 필요하겠죠?

러시아 우주인은 연필을 쓰지 않아!

‘미국에선 많은 돈을 들여 우주용 펜을 개발했지만 러시아 사람들은 그냥 연필을 쓴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봤죠? 하지만 러시아 우주인들은 연필을 쓰지 않아요. 연필을 쓰면 흑연 가루가 생기고 연필심이 부러지기도 하잖아요. 이 흑연 가루나 연필심이 공중에 둥둥 떠다니다가 우주인이 숨쉴 때 몸에 들어가거나 기계를 고장 낼 수 있어요. 러시아 우주인들은 기름과 잉크를 섞은 특수펜을 쓴답니다.

[소제시작]엑스퍼디션 17을 완수하라![소제끝]
이번 대한민국 우주인의 임무 이름은 ‘엑스퍼디션 17’. 역시 그랬어! 우리별 RX-2443B을 찾아 내고 나의 첩보 사실도 모두 폭로하는 임무가 분명해!
이렇게 안절부절못하고만 있을 순 없지. 엑스퍼디션 17! 도대체 뭘 하는 거야?

엑스퍼디션 17!


엑스퍼디션(Expedition) 17은 대한민국 우주인이 속한 우주인들의 공식 임무 이름이야. 바로 소유즈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으로 가서 우주정거장을 수리하거나 확장하고, 다양한 우주실험을 하는 것이지. 국제우주정거장에는 2000년 11월 2일 두 명의 러시아 우주인과 한 명의 미국 우주인이 거주하기 시작했어. 이 후 6개월마다 새로운 우주인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가고 우주정거장에 있던 우주인은 지구로 돌아온단다. 대한민국 우주인은 17번째로 소유즈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으로 가서 10일 동안 다양한 우주 실험을 하고 돌아오는 임무를 맡은 거야. 참고로 엑스퍼디션은 탐험이라는 뜻이래. 즉, 소유즈의 17번째 탐험 임무인 셈이야.

귀마개 끼고 우주김치 먹고~, 18가지 실험!

대한민국 우주인은 우주정거장에서 13가지 전문 실험과 5가지 교육실험을 하게 돼. 13가지 전문실험은 산업체와 대학, 연구소에서 제안한 실험으로 산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거나 과학적으로 의미가 큰 실험이야. 5가지 교육실험은 초·중·고등학생들이 제안한 실험이란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정말 흥미진진해. 어떤 과학실험을 하는지 하나하나 살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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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시작]다음엔 바로 너![소제끝]
휴~, 정말 다행이야. 한국 최조 우주인 고산 형이 우주에 가서 할 임무는 과학실험이었어. 나도 참 바보 같았지 뭐야. 우리별은 50광년이나 떨어져 있어서 빛의 속도로 50년이나 가야 하는데 괜한 걱정을 한 거지. 하지만 그 덕에 한국 최초 우주인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지 뭐. ‘어린이과학동아’ 친구들은 아직도 궁금한 게 있다고? 언제 또 우주인을 선발하는지, 우주인이 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궁금하다고? 내가 최기혁 한국항공우주원 우주인사업단장님께 물어 보고 알려 줄게. 단장님~!

“지금 어린이인 친구들도 10년 뒤면 모두 어른이 되고, 우주인이 될 수도 있어요. 우주인이 되려면 건강한 체력은 기본이랍니다. 틈틈이 운동을 하세요. 또 우주인은 참을성과 협동심이 강해야 해요. 선생님과 부모님 말씀을 잘 듣고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내야 하지요. 또 외국어 능력도 중요해요. 지금부터 러시아 어 공부를 할 필요는 없지만 영어 공부는 필요하답니다. 이 외에도 과학이나 수학 등 모든 공부도 중요하죠. 물론 책을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해서 사고 능력을 키우는 것도 무척 중요하답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13번째로 우주센터를 만들었다는 걸 알고 있나요? 전라남도 고흥군 외나로도에 나로우주센터가 건설되었어요. 2008년엔 과학기술위성2호가 우리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지요. 앞으로도 우주 개발은 꾸준히 이뤄질 거예요. 지금은 러시아의 우주선으로 가지만 미래에는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유인우주선으로 우주에 갈 수 있답니다.

앞으로도 우주인이 될 수 있는 문은 언제나 열려 있어요. 우주인이 되기 위한 조건에 맞게 몸과 마음을 성장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몸이 약하거나 키가 너무 크거나, 작은 사람도 탈 수 있는 우주선을 ‘어린이과학동아’ 친구들이 개발하는 건 어떨까요? 많은 사람들이 더 쉽게 우주에 갈 수 있을 거예요. 우주에 대한 꿈을 크게 꾸어 주세요. 앞으로 우주는 여러분의 것이랍니다!”

깜짝 퀴즈! ★★★★★★★★★★
“우주음식은 몸에서 빠져나가는 `??을 보충하기 위해 ??이 많이 들어 있다. ‘어린이과학동아’ 친구들도 ??을 많이 먹어야 한다.”

??에 들어갈 정답을 애독자엽서에 적어 10월 1일까지 보내 주세요. 5명을 추첨해 스페이스스쿨에서 제공하는 우주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보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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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리매스 문제는 2019년도 정부의 재원으로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성과물입니다.

  • ☎문의 02-6749-3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