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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세 살의 여름 5화 오토바이와 스쿠터의 차이점

이소미 기자 5레벨 2021.02.15 12:08

* 제가 예전에 연재하던 ‘ 뒤바뀐 운명 ‘ 도 곧 올라갈 예정입니다 . *

 

1화 링크 : http://mkids.dongascience.com/presscorps/postview/269533

 

2화 링크 : http://mkids.dongascience.com/presscorps/postview/269697

 

3화 링크 : http://mkids.dongascience.com/presscorps/postview/269976

 

4화 링크 : http://mkids.dongascience.com/presscorps/postview/270143

 

 

 

w . 이소미 

 

 

민결이는 지금 텐트 안으로 도로 들어가고 싶어졌다 .

 

 

소라가 다시 올여름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지만 민결이는 듣지 않았다 .

 

 

소라의 목소리를 듣고 어차피 자기에게 얘기하고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으니까 .

 

 

민결이는 천천히 일어나 마당을 가로질러 텐트 쪽으로 걸어갔다 .

 

 

소라는 민결이가 걸어가는 걸 바라보았다 .

 

 

물 빠진 청바지에 늘어진 줄무늬 윗도리를 입은 민결이는 열 살 나이에 비해 몸집이 작았다 .

 

 

민결이는 막대사탕이 언제 꺼질지 모르는 초라도 되는 것처럼 조심스레 들고 걸었다 .

 

 

소라가 말했다 .

 

 

“ 잔디에 사탕 떨어뜨리지 마 . 그럼 정말 끝이니까 . “

 

 

소라는 민결이가 몸을 구부려 텐트 안으로 들어가 앉는 걸 바라보았다 .

 

 

햇빛이 텐트 뒤에서 내리쬐고 있어서 얇은 천 사이로 민결이의 그림자가 비쳤다 .

 

 

민결이는 조심스레 막대사탕을 다시 입에 집어넣고 있었다 .

 

 

소라는 현관 바닥에 드러누워 지붕을 올려다보았다 .

 

 

집 안에서는 예서와 영은이 고모가 여전히 다투고 있었다 .

 

 

두 사람이 다투는 소리는 한 마디도 빠지지 않고 집 밖으로 새어 나왔다 .

 

 

영은이 고모는 육 년 전 엄마가 돌아가신 뒤부터 소라네 남매들을 돌봐 주고 있었다 .

 

 

고모의 고함 소리가 들렸다 .

 

 

“ 오토바이는 안 돼 . 오토바이는 절대 안 된다고 ! “

 

 

소라는 얼굴을 찡그렸다 .

 

 

소라가 싫어하는 건 영은이 고모의 큰 목소리뿐만이 아니었다 .

 

 

만날 이래라 저래라 하고 , 남의 말에는 귀를 막아 버리고 , 생각나는 대로 아무 말이나 내뱉는 그 모든 것이 마음에 안 들었다 .

 

 

언젠가 변비 때문에 고모와 동진 아저씨네 약국에 갔을 때에는 , 고모가 동네 사람들이 다 듣도록 큰 소리로 소라에게 먹일 변비약을 지어 달라고 한 일도 있었다 .

 

 

예서는 어린애 대하듯 참을성 있게 고모에게 말하고 있었다 .

 

 

“ 오토바이가 아니래도요 . 스쿠터예요 . 스쿠터는 자전거랑 같은 거라고요 . “

 

 

“ 안 돼 . “

 

 

“ 스쿠터는 절대 사고 날 염려가 없어요 . 한 오백 미터만 갔다 오면 돼요 . “

 

 

“ 안 된대도 . 내 눈에 흙이 들어오게 전엔 절대 안 돼 ! “

 

 

“ 지호는 조심성이 많아요 . 사고 한 번 낸 적이 없다니까요 . “

 

 

고모는 대꾸가 없었다 .

 

 

“ 고모 , 정말 안전해요 . 지호는 자기 엄마도 스쿠터로 슈퍼까지 태워다 주는걸요 . 어쨌든 나는 이제 고모의 허락을 받아야 할 나이는 아니에요 . 고모도 그걸 좀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 나도 이제 열아홉 살이라고요 . “

 

 

고모는 여전히 대답이 없었다 .

 

 

소라는 영은이 고모가 개수대 옆에 서서 단호하게 고개를 내젓고 있으리라는 걸 알고 있었다 .

 

 

“ 곧 지로가 올 거에요 , 고모 . 호수에 가서 나한테 고니를 보여주려고 여기까지 오는 거라고요 . “

 

 

“ 넌 그깟 고니 따위에 관심도 없잖니 . “

 

 

“ 무슨 말씀이세요 ? 내가 새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 “

 

 

“ 그렇다고 치자 . 그런데 넌 고니들이 호수에 나타난 지 사흘이 지나도록 여태 한 번도 고니들을 보러 가지 않았어 . 그러더니 오늘 갑자기 거길 간다고 이 난리구나 . 그 망할 놈의 오터바이를 타오 고니를 보러 가야 한다고 오두방정을 떨고 있어 . “

 

 

“ 고모가 잘 모르셔서 그렇지 , 난 그 동안 고니가 보고 싶어서 죽는 줄 알았어요 . 그런데 오늘에야 고니를 보러 갈 기회가생긴 거라고요 . “

 

 

예서는 부엌에서 나와 등 뒤로 흔들문을 홱 내치며 뒤도 안 돌아보고 소리쳤다 .

 

 

“ 나 가요 ! “

 

 

[ 작가의 말 : 어제 못 올려서 죄송합니다 ㅠㅠ 오늘 화 재미있으셨는지요 .. ? ( 쭈굴ㄹ ) 혹시 링크 배달이나 표지 만들어주실 분 있나요 .. ? 허헣 ... 없다면 뭐 말구요 .. 추천과 댓글 안 눌러주면 저 슬퍼요 .. ( 울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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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리매스 문제는 2019년도 정부의 재원으로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성과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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