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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인간- 5화

김은서 기자 6레벨 2021.04.02 16:11

오랜만에 쓰네여... '신의 종' 기획 중임니댱 그럼 4리플 연재가 되는 건데...허허

 

-반인간-5화

 

틀림없이 그 애였다. 

이유는 설명할 수 없었지만 그냥 느낌이 강하게 왔다.

그 애를 처음 봤을 때 느꼈던 섬뜩함이 몰려 왔다.

그 붉은빛 갈색 머리카락을 볼 때마다 떠오르던 기억이 악몽처럼 몰려왔다.

"수민아?"

예현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걱정되는 표정으로 나를 올려다봤다.

"너...오늘 괜찮아? 많이 안 좋아 보여서..."

나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냐 마저 먹자."

예현이는 안심한 표정으로 순대를 입안에 쑤셔넣었다.

그러는 예현이에게 나는 나도 모르게 한 마디를 던져넣고 말았다.

"...예현아 너는 마주치기 싫은 친구를 마주치게 되면 어떻게 할 거야?"

예현이는 그냥 지나가는 소리로 받아들이는 것 같았다.

"나야 뭐, 싫어도 어쩔 수 없으니까. 피할 수 없다면 마주하는 게 낫지."

나는 어느새 붉은빛 갈색 머리칼들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야."

순간 흠칫 놀랐다.

"수민아, 너 진짜 무슨 일 있는 거 아니지?"

예현이가 진지한 표정으로 내 손을 붙들었다.

나는 울컥했지만 참고 고른 숨을 애써 내쉬어보이면서 웃어주었다.

"그냥 어제 늦게 자서 그런 거 같애."

"몇시에 잤는데?"

"...10시."

예현이가 한쪽 눈썹을 치켜떴다.

"뭐 10시? 늦게 잔 거라고? 에그, 나도 그렇게는 안 자."

나는 거짓말에 영 소질이 없나 보다.

전에도 아예 못 느끼진 않았지만 새삼스래 또 느끼게 된다.

"나 튀김 좀 더 먹어도 돼?"

빈 접시를 물끄러미 쳐다보며 예현이가 중얼거렸다.

피식, 웃음이 나와버렸다.

예현이의 모습이 마치 작은 새같이 보였다.

그리고 그 위로 하은이의 모습과 소윤이의 모습이 차례대로 겹쳤다...

갑자기 조용해졌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놀란 눈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의자를 박차고 일어서 있었다.

붉은빛 갈색 머리칼의 여자아이만 뺴고.

그 애는 아무 소리도 못 들었다는 듯이 태연하게 떡볶이를 입에 넣고 오물거리고 있었다.

예현이는 상당히 기분이 상했다는 듯 입을 삐죽 내밀었다.

"안 되면 조용히 말하면 되잖아..."

나는 당황한 나머지 말을 더듬었다.

"아...그 그게 아니..고 ........나 화장실."

그 자리에서 후다닥 달아나 화장실 쪽으로 달려가버렸다.

사람들은 그제야 시선을 거두고 하던 이야기를 마저 하기 시작했다.

화장실 안에 들어가 쭈그렸다.

"아... 쪽팔려..."

녹이 슨 수도꼭지에서 흘러나오는 물로 세수를 했다.

"..."

문이 잠시 벌컥 열렀다.

여자아이가 문앞에 서있었다.

"아 미안, 사람 있는 줄 몰랐어. 문을 잠그는 게 어때?"

나는 잠시 그대로 서있을 수 밖에 없었다.

"...뭐..지금.."

그 여자아이는 내 뺨을 타고 흐르는 세숫물을 흘겨보았다.

문을 세차게 닫았다.

'쾅'

붉은빛 머리카락...

저 안경을 언젠가 본 적이 있다.

이제야 기억났다.

소름끼치던 목소리의 주인...한주은.

댓글2

  • 박소윤 5레벨 2021-04-02 17:06

    0 0

    ㅈ..저용?

    여튼 너무 잘 보구있어요!
    추천이요♡

    • 김은서 6레벨 2021-04-03 22:50

      0

      어어ㅓ어ㅓ엏?
      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소연이인데 오타낳네여
      춫 감샤함니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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