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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초상화

신지우 기자 6레벨 2021.04.18 12:04

". . ."

그저 내 방을 맴도는 무음

"앗시...."

아무생각도 하지 안하는 나 자신에게 화가 났다

 

 

내가 화가로 처음 데뷔했을 땐 화려했다.

아니, 화려했었다

18살에 천재적인 재능을 인정 받아 여러속에서 지원을 받으며 자유롭게 예술활동을 했었다

하지만 빠르게 상승했던 속도처럼 내려오는 속도도 정말 빨랐다

그렇게 가장 높은 곳과 낮은 곳을 오르락 내리락 했던 난 점점 초쵀해져갔다

 

"어 여보세요"

아무생각 없이 팔레트를 멍하니 쳐다보고 있던 내게 전화가 걸려왔다

"응 언니. 언니 혹시 이번 예쑬의 전당 프로젝트 참여해 볼 생각 없어요?"

"뭐?"

"아니 요즘 예술의 전당에서 '추락' 이라는 주제로 여러 화가들에게 그림을 그려달라고 하고 있거 든요"

"응 그레서"

'언니 이 바닥에서 유명하잖아요 그래서 이거 부탁좀 할게요"

"이미 한물갔는 데 뭘...."

"무슨 소리! 이번 그림으로 대박나면 되지!"

"그래 알았어..."

"그럼 팀장님한테 말해놓을게요!"

-뚝-

방금은 예술의 전당에서 일하는 친한 동생이 건 전화였다

... 정말 오랫만에 들어온 프로잭트 참여부탁이었다

어쨋든 일단 주제가 '추락'이니 그 추락을 표현할 방법을 색가해봐야 했다

추락...추락...추락...추락...추락...추락...추락...

정말 아무생각이 나지 않았다

"이젠 뇌도 멈춘건가"

이런 나에게 짜증이났다

"하..."

내가 한숨을 쉬며 생각했다

'졸려"

이 사황에서도 졸음이 밀려오는 내 자신이 어의없었지만 잠시 쉬기로 하고 소파에 누워 잠을 청했다

'뭐야...'

내가 새하얀 벽으로 둘러쌓인 곳에 빨간색 물감으로 칠한 자국이 있는 공간에 있었다

'여긴 어디야...'

내가 주위를 둘러보자 나와 정말 똑같이 생긴 사람이 있었다.

'저기요...?'

내가 나와 똑닮은 사람에게 말을 걸었다

하지만 그 사람은 내 말을 듣지 못한 것 같았다

그때 나와 닮은 사람이 내 어릴 적 모습으로 변했다

그 사람은 아니, 그 아이는 활짝 웃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아이는 조금씩 성장해가고 있었다

그 아이는 그러니까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아이는 행복해보였다

내가 그 아이를 지켜보다 보니 벌써 그 아이는 18살의 내가 되었다

18살의 난 정말 밝게 웃고 있었다

하지만 나의 눈은 아니, 18살의 나의 눈은 슬퍼보였다

그리고 눈이 슬퍼보였던 18살 소녀는 점점 더 슬퍼져갔다

추락

"헉!"

내가 식은땀을 흘리며 깨어났다

내가 꿈에서 깨어나기 전에 보았던 그 단어.... '추락'

이 두 글자가 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추락.... 그리고 나"

그러자 내 머릿속엔 영원히 생기지 않을 것 같던 생각이 떠올랐다

'어쩌면 추락이 나.... 내가 추락이 아닐까...?'

그리고 내가 살아왔던 그 날들을 되짚어 보았다

그리곤 바로 붓을 집어들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다음날-

어제 그림을 다 그리고 잤더니 얼마 자지 못했다

어쨋든 그래도 내 그림이 만족스러웠다

추락을 주제로 그린 그림은 바로 나 자신 이었다

생각해보니 추락을 너무 어렵게만 느끼고 있었다

항상 내 옆에 있었던 추락을 말이다 

하긴... 익숙한 것이 낯설 때도 있으니

-THE END-

작가의 말

이 화가는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어요

그 이유는 이 화가가 자기 자신을 잊고있었기 때문이요...(뭐레... ㅊㅁ)(은반아닙니다)

 

외전(에필로그)

난 아침까지 TV를 보며 늦장을 부리다 오후가 되자 그림을 들고 예술의 전당으로 갔다

"어?! 언니 벌써 완성했어요?"

"응 생각보다 일찍 끝났어"

"근데 이건 언니 초상화아니에요?"

"응 맞아 어제 깨달았거든 나 자신이 추락이란 걸"

"호... 다시 오르막길 오르겠네"

그리고 몇일 뒤 난 예술의 전당에서 그 프로젝트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전시회에 가보았다

그리고 내 작품 앞으로가 작품평을 읽어보았다

'이건 작가의 많은 뜻이 담겨있는 듯 하다 추락을 주제로 자신을 그린 걸 보면 말이다'

그리고 그 아래엔 그림의 작가:장예선 내 이름3글자가 적혀있었다

 

댓글6

  • 신나윤 5레벨 2021-04-18 13:08

    0 0

  • 박지수 5레벨 2021-04-18 13:07

    0 0

    역시 자까님...! 자까님 사랑해요오..!


    • 신지우 6레벨 2021-04-18 13:07

      0

      아... ㅠㅜ

      제가 더 사랑해요 ㅠㅜ
      제 글 계속 꾸준히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ㅠㅜ

  • 박채란 7레벨 2021-04-18 12:29

    0 0

    소재 정말 참신한 것 같아요. 글 좋아요 :)

    • 신지우 6레벨 2021-04-18 12:55

      0

      네...? 

      아..아니 채까님이 절 칭찬해 주시다니....
      넘 영광이에요 ㅠㅜ
      감사합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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