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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즈필드 탈출] 2화

이경환 기자 6레벨 2021.08.15 11:11

아침식사를 하러 나는 잭,맥스,존과 함께 앉았고 앤디는 내 옆 테이블에 앉았다.잭은 베팅에서 이겨 잔뜩 신이 나있었다.

"자자,다들 돈 주시죠~"

다들 돈을 건냈다.자그마치 7달러나 모였다.아침으로 나온 야채죽을 먹으려는 순간. 앤디가 죽에서 구더기를 찾아냈다.천만다행이었다.근데 갑자기 앤디와 같은 테이블에 앉은 우리 감옥 사서인 브룩스가 말했다.

"저기...그 구더기 나한테 줄 수 있겠나?"

"네.. 얼마든지요."

브룩스는 구더기를 집더니 자신의 코트 안주머니에 넣었다. 하지만 안주머니에는 아기 새가 있었다.바로 브룩스가 찾은 날개를 다친 아기 새다.이름은 피트다.아기 새는 짹짹대며 맛있게 받아먹었다.브룩스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번졌다.

                                                     *                                                                          *                                                                              *

오늘은 10년에 한번 치를 수 있는 면담이 있는 날이다.이 면담은 죄수와 면담을 가지고 가석방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면담이다.

"앉아주시죠.모건씨."

면담관이 말했다.

"모건 프리먼씨.당신은 종신형 중 20년을 복역했군요.감옥에 있으면서 새 사람이 될 준비가 된 것 같습니까?"

"네.당연하죠.면담관님.저는 새 사람이 되었고 언제든지 사회에 복귀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면담은 아주 짧았다.그리고 어김없이 빨간 도장으로 '부적절'이 찍혔다.아무래도 10년을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                                                                           *                                                                              *

앤디는 첫 두달동안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말을 두 마디 이상 한적이 없었다.대부분 "네"나 "아니요"였다. 하지만 오늘 처음으로 운동 시간에 모래 바닥에 있는 돌멩이를 주우며 나에게 말을 걸었다.

"이건 흑운모예요."

"그게 뭔데?"

"검은색의 단단한 돌이죠."

"어떻게 그걸 다 알아?"

"저의 취미가 암석 채집이거든요."

"그래? 특이한 취미도 가졌네."

"저기...그래서 암석 망치 좀 구해주실 수 있나요?"

나는 감옥에서 소문난 물건 교류원이다.

"마침 잘 왔구만.구해주지.몇 달러인데?"

"시중에서는 7달러쯤 하는데 세금까지 하면 9달러쯤 되죠.10달러 어때요?"

"좋아.내가 구해주지.근데 이름이 뭔지 좀 물어볼 수 있을까?"

"앤디예요.앤디 로빈스."

"나는 모건이야.모건 프리먼."

나는 얘가 참 마음에 든다. 암석 채집이 취미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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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리매스 문제는 2019년도 정부의 재원으로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성과물입니다.

  • ☎문의 02-6749-3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