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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수학 문제처럼 - Ep.00 프롤로그

윤서현 기자 6레벨 2021.08.26 14:29

 

 

* 작가가 자기 친구들 보고 떠오른 내용입니다. 원래는 여름 로맨스로 제작하려고 했던 거라 요즘 계절과는 다르게 청량함이 느껴질 수 있으나, 이해하고 봐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내 이름은 한여름, 서니중학교 1학년 2반의 쾌활한 여학생이다.

중학교 생활이 많이 걱정되었지만 같은 반에 같이 잘 노는 남사친하고 짱친, 옆 반에는 가끔 같이 노는 남사친이 있어서 기분이 좋다!

게다가 자유학기제? 그거 덕분에 시험도 안 봐서 더 좋다!

오늘은 내 친구들과 나의 일상을 소개해 보겠다.

 

 

 

 

 

Ep.00 프롤로그

 

 

 

 

나는 중학교에 입학한 이후로 한 번도 지각을 한 적이 없다.

제시간에 일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달리기가 워낙 빨라서 학교까지 뛰어가면 수업 시간 5분 전이니까.

 

 

"으음..?"

 

 

일어나보니 7시.

어쩐 일로 제시간에 기상했다.

 

 

"한여름, 한가을, 한겨울 다 일어나!"

"나 일어났는데 오늘은 왜 언니가 깨워?"

"부모님 외국 출장 가신 거 까먹었냐?"

"아 그러셨지?"

 

 

나를 깨운 사람은 재수생인 내 언니 한 봄.

한가을 초5 , 한겨울 초3은 내 여동생이다.

그렇다. 우리는 사계절 자매!

신기하게도 이름처럼 언니는 봄을 좋아하고 나는 여름을, 가을이는 가을을 겨울이는 겨울을 좋아한다.

 

 

 

"아침 메뉴는 뭐야?"

"밥하고 반찬하고 김치찌개."

"와 맛있겠당! 언니 빨리 줘어어~."

"알았어. 한여름! 나 밥 차리는 것 좀 도와줘."

"오키!"

 

 

아침을 차려서 맛있게 다 먹은 후에, 나와 동생들은 학교에 간다.

그리고 언니는 1시에 학원에 가야 한다.

 

 

 

"학교 잘 다녀와 내 동생들!"

 

 

귀여워 죽을 것 같지는 않지만 한참 어리고 좋을 나이인 내 동생들을 초등학교에 데려다 놓고, 나는 내 학교에 혼자 가는데..

 

 

"한여름, 같이 가!"

"어?"

 

 

 

오늘은 옆 반 남사친, 구준석이랑 같이 가기로 했다.

구준석은 나하고 친하기는 하지만 같은 반 남사친만큼 친하지는 않다.

평소에는 안 그러더니..

애가 변했는지 나를 보고 활짝 웃으며 같이 가자고 한다.

 

 

"야, 우리 반 다 왔어. 나 갈게."

"한여름! 잠깐만!"

"왜?"

"그.. 이따 4시에 같이 게임할래? 나 네가 한다는 메타버스 게임 깔았어."

"어?! 그걸 깔았다고? 아무튼 나 그때 시간 되니까 그때 전화해!"

"응!"

 

 

구준석과의 게임 약속을 잡고 나는 교실로 들어갔다.

그런데.. 어라?!

진짜 애가 뭘 잘못 먹은건지 내가 내 자리에 앉을 때까지 자기 교실에 들어가지 않고 우리 반 교실 앞에서 미소를 지으며 나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잇었다.

 

 

'쟤가 미X나? 왜 저렇게 행복해 보여? 평소에는 내 얼굴 보고 못생겼다고 놀리면서 웃더니만..'

 

 

구준석의 태도가 갑자기 바뀌어서 나는 수업 시간에 집중을 잘 하지 못했다.

쉬는 시간에도 내 짱친과 놀지 않고 자리에 앉아서 한참 동안 구준석이 왜 저러나 생각했다.

 

 

"야 한여름."

'구준석이 왜 미X을까..'

"한여르으으음!!!!"

"아 깜짜가!!"

 

 

옆에서 내 짱친 유진희가 소리를 질렀다.

역시 진희... 목소리가 짱 크다.

 

 

"뭔 생각을 그렇게 해? 짝남 생겼어? 연애상담 해줄까?"

"어..... 음..."

 

 

나는 연애 상담을 잘 하는 목소리 큰 내 친구 진희에게 아까 있었던 일을 얘기하기로 마음먹었다.

 

 

"연애 상담은 아닌데, 구준석이 갑자기 나 보면 웃는 것 같아."

"진짜? 놀리면서 웃는 게 아니라고?"

"그건 아닌 것 같은데, 얘가 왜 미X나 싶어서."

 

 

진희는 내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한 후에 말을 꺼냈다.

 

 

"너한테 미X네."

"어?? 뭔 소리야 그게."

"너한테 미X다고. 걔 너한테 빠졌어."

"그러니까 그 말은.."

"맞아. 구준석이 너 좋아하는 것 같아."

 

 

 

나는 듣자마자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걔가 날 좋아할 리 없다.

구준석은 나를 여자로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진짜다. 나도 물론 구준석을 남자로 본 적 없고.

 

 

"에이 설마~!"

"아니 유진희 한 번 믿어봐! 연애 상담 전문가!"

 

 

하지만 그 설마를 진짜 설마로 받아들이면 안 되는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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