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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미수반 짧글이나 써 봅니다...~

김하윤 기자 6레벨 2021.09.21 10:18

-퍽!

 

 "으윽..."

 라경장이 눈을 떠서

뱉어낸 소리는, 신음 소리였다.

 신음조차 잘 나오지 않았지만.

 '여긴 어디지?'

 라경장은 빠르게 주위를 둘러보았다.

 '폐가...?'

 그곳은 어둡고 좁았다. 퀴퀴한 악취가 나기도 했다.

 '아, 어지러워...'

 라경장은 두통이 머리에서 나는

피 때문인 것을 그제서야 알게 되었다.

 '난 분명 출근 중이었는데.'

 라경장은 최대한 기억을 되짚어 보았다.

 그는 분명 출근 중이었고, 비교적 어두운

골목을 지나는데 누군가의 폭력에 쓰러졌다.

 그리고 정신 차려보니 여기, 이 폐가였다.

 "보스, 어떻게 처리할까요?"

 "알아서 해라. 약물을 먹이든 실컷 때리든.

쟤네 친구들이랑 저승사자한테 보내기만 해."

 두 남자가 떠드는 소리에, 라경장의 붉은

두 눈은 곧장 그 소리 쪽으로 향했다.

 그리고 저승사자한테 보내라고

한 남자는 폐가를 나갔다.

 다른 남자는, 다른 남자는 라경장을 보고 기분 나쁘게 씨익 웃어보였다.

 '정의...'

 라경장은 곧장 망치인

'정의'를 집으려고 했지만.

 '어... 없어...!'

 

 "하~, 놔. 진짜."

 잠경위는 카페 앞에서 투덜거리고 있었다.

 "오랜만에 다 같이 카페

갔다가 출근 하려고 했더니."

 "경위님이 사시는 거 맞죠?"

 각경사는 의심스런 눈초리로 잠경위를 바라보았다.

 "사람 말 못 믿나? 그러게 사람 말 좀...(후략)"

 "라... 라경장에게 전화해 볼게요!"

 잠경위의 연설이자 잔소리가 더 이어지려고

하자, 수경사는 그걸 막으려는 듯 휴대폰을 꺼냈다.

 "... 안 받네..."

 "경위님이 전화해 봐요. 경위님

전화나 톡은 웬만하면 항상 받으니까."

 공경장이 말했다.

 "그럴까?"

 잠경위는 라경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삐 소리가 난 후 소리 시스템으로 이어져..."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휴대폰에서는

이렇게 말하는 여자의 목소리만 나왔다.

 "...?"

 잠경위는 곧장 전화의 붉은

버튼을 눌러 그 소리를 꺼트렸다.

 "라경장님 무슨 일 있... 흐베베베ㅔ베ㅔ벡@(*$&@*#&$!+(@#*_(!#$^%*~^!$^"

 덕경장은 말을 하다 말고 뭔가 갑자기

튀어나온 걸 본 사람처럼 깜짝 놀라워했다.

 '덕경장 또 귀신 봤나 보네.'

 잠경위의 예상대로였다.

 '덕경장님, 라경장님이 잠경위님 전화까지

안 받는 걸 보면, 무슨 일 있는 게 아닐까요?'

 '내가 폐가에 가 봤는데, 라경장 비슷한

사람이 있더라고. 한 번 확인 좀 해 봐.'

 '라경장이 좀 위험한 상황인 듯 합니다만.'

 덕경장의 주변에 있는 귀신들이

덕경장에게 속삭이듯 말했다.

 덕경장의 얼굴에 그늘이 졌다.

 "... 요 동네 폐가에 당장 가 봐요!"

 "이 동네에 폐가라면 한 군데 뿐이지."

 잠경위는 놀라움을 숨긴 채 동료들을 이끌었다.

 

 "후후~, 게임을 시작해 보실까~?"

 남자가 기분 나쁘게 웃음 짓고서는 말했다.

 "어디, 힘쟁이 형사님께서

느끼시는 소감은 어떨까?"

 라경장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남자를 째려보기만 했다.

 "아, 참~! 내가 약물을 먹여서 말이 조금 힘들거야~?"

 '나쁜 놈...'

 라경장은 없는 힘까지 줘서 밧줄을 끊었다.

 "오? 그래도 명색이 형사랍시고 힘은 힘이네?

웬만한 사람들은 잘 끊지도 못 하는 재질인데 말이야."

 남자는 오히려 여유롭게, 비꼬 듯 말했다.

 라경장은 일단 있는 힘으로

남자에게 주먹질을 해보았다.

 "어림없죠.ㅋ"

 남자는 라경장을 힘껏 쳤다.

 라경장은 벽에 부딪혔다.

 '머리에 출혈만 없었어도...!'

 하필이면 머리의 피는

멈추질 않아 더 어지러웠다.

 "잘 가요~? 나중에 친구들

보려면 황천길에서 기다리라구."

 라경장은 뭐라도 하고 싶었지만,

힘이 없어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라경장은 나는 죽어도 쟤는 꼭 잡고야

만다, 싶은 마음으로 이를 으득 갈았다.

 "오?ㅋ"

 라경장은 마지막으로 남자에게

주먹질을 했지만, 남자는 주먹을 잡았다.

 그리고 라경장의 손목을 꺾어버렸다.

 '윽...'

 라경장은 이제 죽었구나,

싶은 생각에 털썩 주저앉았다.

 "이봐, 너무 안 좋게 생각하는 것도 곤란하다구?"

 남자는 총을 꺼내 라경장에게 쏘려는 듯 들이밀었다.

 '끝이다.'

 라경장이 지금 드는 생각은 오로지 이것 뿐이었다.

 "뚜따를 까버리겠어!"

 각경사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 죽으려고 하니까 환청도 들리는구나.'

 하지만 그건 환청이 아니었다.

 "널 체포한다!"

 잠경위와 각경사, 공경장, 수경사, 덕경장이었다.

 "...!"

 "쳇, 문은 분명 잠겨있었을 텐데..."

 남자는 여전히 총을 걷지 않았다.

 "내가 깠다, 이 놈아!"

 각경사가 드라이버를 쥔 채로 말했다.

 잠경위는 총을 들어 남자를 위협했다.

 "네 보스는 지금 체포되었다!"

 "보스가 잡혔군."

 남자는 중얼거리듯 말하더니, 라경장을 일으켜세워

목을 조르듯 하며 머리 옆에 바로 총을 가져다 댔다.

 "나와 보스를 풀어 주면 이 녀석은 살고,

그 반대라면 이 녀석은 죽는다. 어떻게 할래?"

 남자는 또 다시 기분 나쁘게 웃었다.

 라경장은 말은 못하지만, 입모양으로 말했다.

 '경위님, 그냥 잡아가요. 나 죽고

그냥 이 녀석을 잡아가자구요.'

 잠경위는 그걸 알아챈 눈치였다.

 "비겁한 놈... 동료를 인질로 삼다니..."

 잠경위는 이를 가는 것 같았다.

 수경사는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 하더니 말했다.

 "경위님, 그냥 쉽게 처리하죠? 보스도 잡혔는데 그 부하는 해봤자 얼마겠어요?"

 남자는 수경사의 말에 화가 난

모양이었는지, 표정이 완벽하게 일그러졌다.

 "이봐, 뭐라고 했어?!"

 남자는 수경사의 말에 단단히 화가 났는지

라경장이 인질인 것도 잊고 라경장을 내동댕이쳤다.

 "당신을 체포합니다. 라고 했는데요?"

 잠경위는 남자가 그녀에게 다가오자,

표정의 변화 없이 수갑을 철컥 채웠다.

 하지만 라경장은 남은 힘이 없었다.

 

 "정신이 드시나요?"

 라경장은 낯선 남자의 목소리의 눈을 떴더니, 온통 하얀 곳이었다.

 '병원...?'

 "어이구, 잘한다 잘해. 온갖 뼈를 부러졌다,

피를 철철 흘리고. 그 녀석한테 두들겨 맞고."

 수경사가 라경장에게 잔소리를 했다.

 "아아..."

 "그것 뿐만이 아니지, 그 녀석이 먹인

약물 때문에 성대에도 문제가 가고 말이야.(후략)"

 수경사의 잔소리가 따발총처럼 밀려왔다.

 수경사의 목소리가 가늘게 떨리는 것 같았다.

 "네네, 다음부턴 조심할게요. 이제 그만해요.

성대가 아니라 귀에 문제가 가겠다."

 라경장이 농담처럼 말했다.

 "아직 말하지 마. 성대 완치 안 됐어."

 잠경위가 라경장에게 말했다. 마찬가지, 가늘게 떠는 목소리로.

 "얼마나 놀랐는지 알아?"

 뒤이어 각경사가 말했다.

 라경장은 눈치 못 챘지만, 각경사의

눈에는 물방울이 이슬처럼 맺혀있었다.

 "라경장님, 다음부터는 이런 일 있으면 전화 좀 해요."

 "맞아요. 제가 귀신들한테

이야기 듣고 너무 겁 났다구요."

 공경장과 덕경장은 거의 대놓고 울고 있었다.

 라경장의 팔에는 링거를 맞고 있었고, 머리와

왼팔과 오른다리에는 붕대를 친친 감고 있었다.

 그 외에도 몇몇 의료기구가 라경장 곁에 있었다.

 '내가 봐도 조금 초라하긴 하다.'

 라경장은 저도 모르게 피식 웃었다.

 "... 완치돼면 그 때 다같이 카페나 가자."

 잠경위는 누가 볼 새라 팔뚝으로

눈가를 닦고 여전히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 때는 라경장이 사는 걸로~."

 각경사가 말했다.

 라경장은 '왜 전데요?'하고 따지는 표정이었다.

 "그거야 네가 우리 마음고생

시켰으니까 정당하게 대가를 치러야지."

 수경사가 각경사 대신 입을 열었다.

 "오오 비싼 카페 찾아놔야지~."

 공경장과 덕경장은 벌써 휴대폰으로

좋다는 카페를 찾아보고 있었다.

 '역시 우리 미스터리수사반은

이런 분위기가 최고겠지, 뭐.'

 라경장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가끔 티격태격 싸우기도 하고, 씨끌벅적해서 모르는 사람들은

형사인지 아닌지도 헷갈려 할 상이지만, 그래도 서로 챙겨주는 모습.

 그게 바로 미수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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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걍 써봤습니다

 

맞춤법 검사기 뭐 그런거 안 돌렸구요

 

알/나페스 아닙니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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