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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사

한국인 뇌지도 나온다

어린이과학동아 2007.05.15 10호

[소제시작]한국인 뇌지도 나온다[소제끝]
한국인의 뇌지도가 올해 안에 나올 전망이에요. 이 뇌지도는 가천의과대학교 조장희 박사가 만들고 있는데요, 뇌 사진 위에 뇌줄기나 피질, 혈관 등의 위치를 정밀하게 표시한 지도예요. 미로처럼 복잡한 뇌 속을 동네 돌아다니듯 생생하게 볼 수 있죠. 교과서에 나와 있는 뇌 해부도는 죽은 사람의 뇌를 찍은 것이기 때문에 미세혈관 등을 볼 수 없어요. 또 서양인의 뇌를 바탕으로 만들어서 우리와는 조금 달랐죠. 한국인의 뇌지도가 나오면 앞으로 정교한 뇌 수술을 할 때 성공률을 더 높일 수 있어요. 또 뇌의 아주 작은 변화도 잡아 내서 뇌 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거예요.

[소제시작]백내장이 그린 명작[소제끝]
화가가 되려면 눈이 좋아야겠죠? 그런데 유명한 화가들이 오히려 눈병 때문에 색다른 작품을 그렸다고 해요. 19세기의 유명한 인상파 화가인 에드가 드가와 클로드 모네가 말년에 백내장을 앓으면서 현재 남아 있는 유명한 그림을 그렸다는 거지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의과대학 마이클 마모르 교수는 “백내장에 걸린 눈으로 보면 드가와 모네의 말년 그림과 비슷한 풍경이 나타난다”고 최근 밝혔어요. 마모르 교수는 먼저 드가의 작품‘머리를 말리는 여인’과 비슷한 구도의 사진을 찍었어요. 이 사진은 그림과 달리 인물이 선명하게 나왔죠. 이 사진을 백내장 환자의 눈에 비친 모습으로 바꿨어요. 백내장에 걸리면 사물이 흐릿하고 어둡게 보이거든요. 그러자 드가가 그린 그림과 매우 비슷하게 나타났어요. 모네의 그림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대요.

*인상파 : 1860~1890년대 프랑스를 중심으로 활동한 화가들로 빛에 따라 미묘하게 변하는 자연을 묘사했다.(그림설명)

[소제시작]효과 없는 모차르트 효과[소제끝]
모차르트 효과라고 들어 보셨죠? 모차르트가 작곡한 음악을 들으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해서 많은 엄마들이 자녀에게 모차르트 음악을 들려 준대요. 태교 음악으로도 인기고요. 그러나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겠어요. 독일 정부는 지난 4월 초 음악과 지능에 대한 기존 연구를 대규모로 분석해 결과를 발표했어요. 결론은 음악이 아이들의 IQ를 높인다는 주장을 증명할 수 없었다는 거예요. 독일 흄볼트대학교의 랄프 슈마허 교수는 “모차르트 효과가 나타났다는 기존 연구 결과는 우리가 한 같은 실험에서 다시 나타나지 않았으며 20분 이상 지속되는 모차르트 효과도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어요. 다른 음악도 마찬가지였지요. 그러니 모차르트 음악을 싫어하는데 머리가 좋아진다고 억지로 들으면 스트레스가 쌓여 몸에 더 안 좋겠죠?

[소제시작]적게 먹으면 오래 산다[소제끝]
몸에 좋다고 이것저것 많이 먹는 사람들이 있죠? 그러나 실제로는 조금 먹어야 오래 살아요.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는데 적게 먹은 동물이 무려 40%나 오래 살았죠. 미국 소크연구소의 앤드루 딜린 박사가 최근에 그 이유를 밝혀 냈어요. 동물의 몸 속에 있는‘파-4’라는 유전자 덕분이었어요. 음식을 적게 먹으면 이 유전자가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수명을 늘려 준다고 해요. 아무리 조금 먹어도 이 유전자가 꼼짝 않고 있으면 수명은 늘어나지 않았어요. 이 유전자를 조절하는 약을 만들면 많이 먹고도 오래 살지 몰라요. 그러나 몸이 쑥쑥 크는 어린이들은 많이 먹어야겠죠? 적게 먹어 좋은 건 어른들이랍니다.

[소제시작]태양의 패션쇼 [소제끝]
태양이 옷을 갈아입는 모습일까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태양탐사선 스테레오가 지난해 12월 4일 촬영한 태양의 입체 사진이에요. 온도에 따라 네 가지 색깔로 합성한 사진이죠. 실제로 태양이 이런 색깔을 낸 건 아니랍니다. 노란 태양은 코로나가 6만〜8만℃일 때, 파란 태양은 100만℃일 때, 초록 태양은 150만℃, 붉은 태양은 250만℃일 때 모습이에요. 태양 대기권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전기 폭풍도 볼 수 있어요.

[소제시작]아미노산 만드는 미생물[소제끝]
식품과 의약품에 들어가는 아미노산을 대량으로 만드는 미생물이 우리나라에서 개발됐어요. 아미노산이 여럿 모여 단백질을 만드는데요, 아미노산 중에서 꼭 음식으로 먹어야 하는 것들을 필수 아미노산이라고 해요.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교수는 최근 “필수 아미노산인 발린을 대량으로 만드는 미생물을 개발했다”고 밝혔어요. 이 교수는 대장균의 유전자를 조작해 아미노산을 많이 만들도록 했어요. 이 기술을 이용하면 다른 아미노산을 대량으로 만드는 미생물도 가능하대요. 세계 아미노산 시장 규모는 한 해 3조 원이나 돼요.

[소제시작]가상 인터뷰[소제끝]
지구 닮은 슈퍼지구 발견 넓디넓은 우주에서 우리 지구와 비슷한 행성이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해요. 과연 그 곳에는 외계인이 살고 있을까요? 이 넓은 우주에 우리만 살고 있다면 너무 쓸쓸하잖아요. 지구를 닮은 미지의 행성을 ‘어린이과학동아’가 직접 만났습니다.

기자 : 먼저 이름과 어디에 있는지, 그러니까 주소부터 알려 주세요.

행성 : 제 이름은 ‘글리제 581c’예요. 위치는 천칭자리인데요. 이 곳에 ‘글리제 581’이라고 하는 적색왜성이 있어요. 적색왜성은 빛이 우리 태양보다 50분의 1정도로 매우 약한 별이에요. 전 이 적색왜성 주위를 13일에 한 바퀴씩 돌고 있죠.

기자 : 그런데 얼마나 지구와 비슷한 거죠?

행성 : 저는 크기가 지구의 5배밖에 안 돼요. 중력도 지구의 1.6배죠. 중요한 것은 제 온도인데요, 평균 기온이 0~40℃여서 과학자들은 액체 상태의 물도 존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물이 있으면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도 높겠죠?

기자 : 그렇군요. 그런데 지금까지 외계 행성을 발견했다는 뉴스를 여러 번 보았는데요.

행성 : 지금까지 태양계 바깥에서 발견된 행성은 대개 ‘목성형 행성’이에요. 목성처럼 기체로 이뤄져 있다는 뜻이죠. 크기도 너무 크고 기온도 낮아서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요.

기자 : 앞으로 이 행성에서 외계인을 만날 수도 있겠죠?

행성 : 그건…. 저는 지구에서 너무 멀어요. 20.5광년이나 떨어져 있거든요. 빛이 20년 6개월 동안 가는 거리죠. 그래도 빛으로 통신을 주고받으면 40년 만에 답장을 받을 수 있어요.


[소제시작]사이언스 과거속으로 시간여행 [소제끝]

1845년 5월 15일 러시아 세균학자 메치니코프 탄생
우리나라에서는 유산균 음료 광고로 더 유명해진 과학자다. 극피동물에서 몸 안에 들어온 이물질을 먹는 식세포를 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면역설을 주장했다. 장에서 사는 세균의 독소와 노화를 연구하기도 했다. 면역에 대한 연구로 1908년 노벨상을 받았다.

1875년 5월 20일 미터법 파리서 조인
나라마다 단위가 달라 불편했던 시절, 세계의 과학자들이 파리에 모여 국제 표준인 미터법을 만들었다. 이 때 1m는 지구 자오선의 4만분의 1로 정했다. 현재 1m는 크립톤이라는 원자가 내뿜는 빛의 파장을 이용해 정하고 있다.
*자오선 : 지구의 남극과 북극을 연결하는 큰 반원.

1707년 5월 23일 ‘분류학의 아버지’ 카를 린네 출생
스웨덴의 식물학자로 분류학의 뼈대를 만들었다. 그는 특히 생물의 학문적인 이름을 정하는 이명법을 창안했다. 이명법은 어떤 생물이 속해 있는 속과 종을 이용해 그 생물에 이름을 붙이는 방법이다.

1889년 5월 25일 헬리콥터를 발명한 이고르 시코르스키 출생
미국의 항공기 제작기술자. 평생 동안 대형 항공기와 헬리콥터 개발에 주력했다. 1931년 헬리콥터에 대한 특허를 등록하면서 헬리콥터가 지금처럼 실용적인 교통기관이 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사이버 부대만 있으면 백전백승
“서울로 미사일을 발사하라!” 한국과 전쟁을 치르고 있는 적군 사령부에서 미사일 발사 명령이 떨어졌다. “5, 4, 3, 2, 1….” 다급한 카운트다운 소리와 함께 계기판의 숫자는 0으로 변했다. 잠시 적막이 흐른 뒤 다급한 보고가 이어졌다.
“장군님, 이상합니다. 미사일이 발사되지 않습니다.”
“장군님, 우리 군의 미사일 발사 시스템이 고장 났습니다. 컴퓨터가 미쳤어요.”

미래 전쟁에서는 ‘사이버 전쟁’이 큰 역할을 차지한다. 현대전이 수많은 컴퓨터와 통신망, 위성, 첨단 전자 장치를 통해 치러지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2014년이 되면 직접 총과 포를 들지 않고도 컴퓨터 앞에 앉아 적군을 마음대로 교란하고 농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적이 미사일을 발사한다고 가정해 보자. 미사일은 하늘에 떠 있는 위성을 이용해 목표 지점으로 정확히 날아간다. 만일 위성이나 미사일을 조종하는 컴퓨터에 바이러스를 심어 혼란을 준다면 미사일은 엉뚱한 곳으로 날아갈 것이다. 만일 비밀 이동 명령을 도청당하면 전투기나 탱크, 군인들은 큰 위험에 빠질 것이다.

앞으로 사이버 전투를 위해 다양한 기술이 개발된다. 적군의 보안망을 뚫고 컴퓨터를 해킹해 비밀 정보를 캐내거나 컴퓨터 자체를 파괴한다. 또는 중요한 순간에 컴퓨터가 엉뚱하게 작동하도록 만든다. 적의 비밀 기지, 비밀 작전도 파악할 수 있어 사이버 전투에 성공하면 100전 100승이다.

댓글1

  • tjdqorfbs 2007-05-3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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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밌네! 학준이한테 미사일 날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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