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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사

“이리 와 이리 와”좀비 바퀴벌레

어린이과학동아 2007.12.15 24호

[소제시작]1.“이리 와 이리 와”좀비 바퀴벌레[소제끝]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는 살아 있는 시체, 좀비. 이스라엘 벤규리온대학교 프레데릭 리버샛 교수가 ‘암풀렉스 콤프레사’라는 말벌이 일명 ‘좀비 바퀴벌레’를 만든다고 최근 발표했어요. 이 말벌은 바퀴벌레를 사냥할 때, 침을 쏘아 바퀴벌레를 마비시켜요. 보통 마비가 된 동물은 걸을 수가 없지만 이 바퀴벌레는 마치 좀비처럼 말벌의 꽁무니를 졸졸 따라가지요. 왜 바퀴벌레가 좀비처럼 행동할까요? 아직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연구팀은 말벌의 침을 맞은 바퀴벌레의 몸 안에서 옥토파민이라는 물질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아 냈어요. 옥토파민은 걷는 것과 같은 복합적인 행동을 하는 데 관여하는 물질이래요.


[소제시작]2. 헬기처럼 떠서 비행기처럼 난다[소제끝]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수직으로 솟아올라 앞으로 날아가는 무인비행기를 개발해 11월 29일 시험비행에 성공했어요. 이 무인항공기는 틸트로터형 항공기라고 해요. 헬리콥터처럼 회전날개가 있어 수직으로 뜨고 내릴 수 있어요.

회전날개가 위를 향해서 돌면 사뿐하게 수직으로 떠오른답니다. 공중에 떠오르면 회전날개가 앞을 향해 돌면서 비행기처럼 빠르게 날아가지요. 1시간에 무려 150㎞나 갈 수 있어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원래 계획한 항공기의 40% 크기인 이 무인항공기를 계속 연구해 2009년에는 시속 500㎞까지 내도록 만들 계획이랍니다.

수직으로 뜨고 내리는 무인항공기는 활주로가 필요 없어요. 우리나라같이 산이 많은 지역에 유리하죠. 앞으로 적을 살피는 군사용뿐만 아니라 산불, 교통 혼잡을 감시하는 데 널리 쓰일 거예요.


[소제시작]3. 우주에서 가장 빠른 별[소제끝]

가장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별이 발견됐어요. 이 별은 3700년 전 폭발한 초신성 ‘퍼피스 A’에서 튀어 나온 중성자별로, RX J0822-4300라는 이름이 붙어 있어요. 찬드라 X선 망원경으로 관측한 결과 이 별은 초속 1333㎞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고 해요. 과학자들은 이 별에 ‘우주 대포’라는 별명을 붙였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빠른 별은 주로 거대한 블랙홀이 별을 잡아당기면서 속도가 빨라진 것들이에요. 그러나 이번에 발견된 별은 초신성이 폭발할 때 균형이 어긋나 밖으로 튀어 나오면서 속도가 빨라졌어요. 과학자들은 이 별이 너무 빨라서 수백만 년 후에는 은하계를 벗어나 외롭게 우주를 방황하게 될 거라고 예측하고 있어요.


[소제시작]4.피부 간직한 공룡 화석[소제끝]
공룡의 피부 화석이 발견됐어요. 미국에서 발견된 이 공룡은 오리주둥이 공룡에 속하는 ‘하드로사우루스’예요. 중생대말 백악기인 6700만 년 전에 살았죠. 이 공룡은 죽은 뒤 화석이 되기 전에 미라 형태로 변하면서 생생한 피부를 화석으로 남겼어요. 꼬리와 앞발, 뒷발 등이 피부에 덮여 있죠. 인대와 힘줄도 붙어 있어요. 과학자들은 이 공룡을 CT 사진기로 촬영하면 속에 있는 내장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소제시작]5.햇빛은 쨍쨍 지구는 반짝[소제끝]
지구에서 가장 햇빛이 강한 곳은 어디일까요? 이 곳에서 피부를 구리빛으로 태워 보고 싶지 않으세요? 미국항공우주국(나사)이 최근 ‘세계햇빛지도’를 공개했어요. 이 지도는 미국과 유럽의 위성을 통해 1983년부터 20년 이상 자료를 모아 만들었어요. 한 마디로 햇빛이 지구의 어느 지역에 얼마나 비치는지 알려 주는 지도죠. 사하라 사막 1m²에 1시간 동안 쏟아지는 태양 에너지는 미국의 한 가구가 하루 동안 물을 데우는 데 사용하는 전력과 맞먹는대요. 햇빛은 앞으로 전기를 만드는 에너지로 많이 사용될 거예요.


[소제시작]6.콜록콜록, 기침약 말고 꿀 드세요[소제끝]
기침이 날 땐 쓴 기침약보다 달콤한 꿀을 한 숟가락 드세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의 이안 폴 박사팀은 감기약보다 꿀 한 숟가락이 기침을 멎게 하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발표했어요. 연구팀은 기침하는 2~18세의 어린이 105명에게 꿀을 주었을 때와 기침약을 주었을 때, 아무것도 주지 않았을 때의 기침 증상을 비교했어요. 그랬더니 꿀을 먹은 어린이가 가장 기침도 덜하고 잠도 잘 잔다는 것을 발견했답니다. 오히려 기침약을 먹은 어린이들에서 부작용 증상이 나타나기도 했어요. 꿀은 아픈 목을 진정시키고 균을 죽이는 효과가 있어서 그렇다고 해요. 콜록콜록 기침 날 때 더 이상 쓴 약을 안 먹어도 된다니 정말 기쁜 소식이죠?


[소제시작]가상인터뷰[소제끝]

하얀 X자 거미줄의 무시무시한 비밀

오옷~! 저기 숲 속 사이로 반짝이는 뭔가가 있어요! 혹시 누가 진주 목걸이를 떨어뜨린 걸까요? 가까이 다가가 보니…. 오~! 굉장히 공들여 만든 거미줄이네요. 도대체 누가 이런 거미줄을 만든 걸까요?

와~, 너무 예뻐요. 도대체 누가 당신을 만들었나요?

오호호~, 다들 절 보고 예쁘다고 난리네요. 절 만든 건 ‘아르지오페 아에뮬라’라는 거미예요. 그 거미는 X자 모양이라 ‘성 앤드류의 십자가 거미’라는 별명을 갖고 있답니다.

그러고 보니 당신도 거미를 닮았는데요? 더 예뻐 보여요.

역시 눈이 높으시네요. 이 거미는 자신의 별명을 따라 하얀 X자 모양으로 절 만들어요. 하지만 늘 예쁜 거미줄만 만드는 건 아니에요. X자 모양이 없는 거미줄도 있거든요

도대체 왜 당신처럼 생긴 거미줄을 만드는 거죠? 그냥 보기에 예쁘라고 그런 건가요? 만드는 데 힘도 더 들고 시간도 오래 걸릴 텐데….

대만 퉁하이대학교 쳉렌청 교수님이 그 이유를 풀었어요. 교수님은 숲 속에 카메라를 설치해 700시간 동안 거미를 촬영했어요. 그 결과 X자 모양의 거미줄은 그렇지 않은 거미줄보다 더 많은 먹이를 끌어들인다는 사실을 밝혀 냈어요. 하얀색 X자 모양의 거미줄에 6마리의 먹이가 걸릴 때 X자가 없는 거미줄에는 1마리가 걸리는 셈이었어요. 하얀색 X자가 먹이의 눈길을 더 끈 거죠. 쳉 교수님은 먹이를 더 많이 잡기 위해 이렇게 진화한 거라고 설명했어요.
그런데 거미를 잡아먹는 동물의 눈에도 잘 보일 것 같아요.

맞아요. X자 거미줄에 사는 거미가 그렇지 않은 거미보다 말벌에게 3배나 더 많이 잡아 먹혔대요. 더 많은 먹이를 먹기 위해 진화했더니 결국 자신도 남한테 더 잘 잡아 먹힌 거죠. 한 마디로 정리하면 X자 거미줄이 약이 되면서 독도 되는 셈이죠. 이런 방식으로 진화가 일어난 건 이번이 첫 발견이래요.


[소제시작]과거속으로[소제끝]

1917년 12월 16일
SF 작가 아서 클라크 출생


‘우주전쟁’을 쓴 허버트 웰스 이후 영국이 낳은 가장 뛰어난 SF 작가로 불리는 아서 클라크는 영국 서머셋주 마인헤드에서 태어났다. 그의 작품은 주로 우주에 대한 경이감과 인류 문명의 진보를 낙관적으로 다루었다. 대표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라마와의 랑데부’ ‘낙원의 샘’ 등이 있다.

1865년 12월 18일
영국 물리학자 조셉 톰슨 출생


톰슨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공부한 뒤 그 곳에서 교수가 돼 물리학 연구에 전념하였다. 처음에는 원자구조론에 관심을 갖다가 곧 기체의 방전 현상을 연구했다. 1895년 러더퍼드와 함께 연구하다 원자를 이루는 전자의 존재를 이론적으로 예상했다. 1899년에는 여러 가지 실험 끝에 전자의 존재를 증명해 1906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다.

{BIMG_R10}1968년 12월 21일
경부고속도로 서울-수원 개통


경부고속도로는 부산과 서울을 잇는 길이 417.4㎞, 너비 22.4m, 왕복 4〜8차선의 고속도로다. 1968년 2월 1일 공사를 시작해 1970년 7월 7일 전 구간이 왕복 4차선 도로로 준공됐다. 이 후 교통량이 늘어나면서 여러 구간이 8차선으로 늘어났다. 경부고속도로는 수도권과 영남 공업지대를 연결하는 국토의 대동맥 역할을 하며 전국 1일 생활권 시대를 열었다.

{BIMG_l11}1903년 12월 28일
컴퓨터공학자 폰 노이만 출생

폰 노이만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부유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천재로 유명했던 그는 18세에 독일의 수학 잡지에 논문을 발표하는 등 어려서부터 천재성을 발휘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수학을 비롯해 게임이론, 수리경제학, 컴퓨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업적을 남겼다. 특히 그가 고안한 프로그램 방식은 오늘날 모든 컴퓨터 설계의 기본이 되고 있다.


[소제시작]미래속으로[소제끝]

바다 밑으로 중국과 일본 간다
{BIMG_R12}중국이나 일본에 가려면 배나 비행기를 타야 한다. 중국이나 일본 더 나아가 동남아시아까지 자동차나 기차를 타고 갈 수 없을까? 남북 철도가 이어진다 해도 일본은 아예 안 되고 동남아도 너무 돌아갈 테니 직접 갈 수 있는 도로나 철도가 있다면 참 좋을 텐데….

이런 소원을 풀어 주는 것이 한·중·일과 동남아를 잇는 해저터널이다. 한반도와 일본 사이 대한해협 밑에 터널을 뚫으면 한·일 해저터널이 되고 서해에 해저터널을 만들면 한국과 중국이 연결된다. 해저터널을 동남아시아까지 연결한다면 고속버스나 고속철도를 타고 동남아 배낭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다. 과학자들은 2019년에는 중국과 일본을 잇는 해저터널망 구축 기술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저터널에는 무공해 자동차, 무공해 열차가 다닐 것이다. 해저에서는 그 많은 배기가스를 처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바다 위에는 중간 중간 인공섬을 띄워 해저터널과 연결해야 만약의 사태에 사람들을 대피시킬 수 있다. 바다 위에서 식사도 할 수 있는 인공섬은 멋진 관광지가 될 것이다. 영국과 프랑스 사이에는 해저 지각 밑으로 해저 터널이 있다. 이 곳은 지층 구조가 해저터널을 짓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일본과 중국, 동남아 사이에는 어떤 지층이 있는지 모른다.

지층 구조에 따라 해저에 터널을 뚫을지, 해저 지각 위에 거대한 관 모양의 터널을 놓을지 결정될 것이다. 해저터널을 지을 때 바다 생태계를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다.

댓글2

  • ychan56 2008-02-15 22:23

    0 0

    조금 퍼갈께요 (죄송 죄송)

  • qls571 2007-12-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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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신기해요.하얀 X모양의 거미줄이 있다니...
    거미도 먹고 살기 위해 머리를 쓰는것 같아요.
    저도 조금 더 똑똑해져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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