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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씨는 미역 탓?

어린이과학동아 2008.06.01 11호

소풍날 날씨가 흐리다면 미역 탓일지도 모릅니다. 영국 맨체스터대학교의 고든 맥피건 교수가 미역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날씨가 흐려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거든요.

연구팀은 심해에 사는 대형 갈조류인‘켈프’가 빛에 노출되는 등 스트레스를 받으면 세포에 저장되어 있던 요오드가 공기 중으로 나온다는 걸 알아 냈어요. 이렇게 뿜어진 요오드는 공기 중에서 산화요오드로 변하는데, 산화요오드는 구름이 생기도록 하는 응결핵의 역할을 한다고 해요. 즉, 켈프가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의 대기에는 다른 곳보다 산화요오드 농도가 높아지고, 그 결과 평소보다 두꺼운 구름이 만들어져 오랫동안 지속되지요.


[소제시작]“안 팔아~!”똑똑한 자동판매기[소제끝]
청소년이 담배를 사려고 하면 팔지 않는 똑똑한 자동판매기가 등장했습니다. 일본 후지타카 사에서 개발한 자동판매기로, 얼굴 인식 기능이 달려 있어요. 담배를 사려는 사람이 사진을 찍으면 자동판매기는 촬영된 사진 속의 얼굴에서 주름의 개수, 뼈 구조, 피부의 처짐 등을 알아 낸 뒤, 저장되어 있는 10만 명의 얼굴 정보와 비교해 구매자의 나이를 판단해요. 그 결과 청소년이라면 담배 판매가 거부된답니다.

후지타카 사에서는 90% 이상 정확하게 청소년을 가려 낼 수 있다고 말하고 있어요. 하지만 실제보다 늙어 보이거나 반대로 어려 보이는 경우엔 어쩔 수 없다고 해요. 그래서 아직 정식 승인은 받지 못했답니다.


[소제시작]자외선으로 보는 아름다운 토성[소제끝]
허블망원경이 13억㎞ 거리에서 촬영한 토성의 모습이에요. 극지방에서 반짝이는 빛은 토성의 오로라로, 토성의 오로라도 지구와 마찬가지로 태양풍 때문에 생긴답니다. 하지만 지구와 달리 자외선을 볼 수 있는 장치가 있어야만 볼 수 있어요. 이 사진도 허블망원경이 촬영한 자외선 사진이지요.

토성은 약 30년에 한 번씩 태양 주위를 돌아요. 지구처럼 기울어져 돌고 있지요. 지구를 향해 토성이 최대로 기울어지는 각도는 27。로, 이 때 토성의 남극과 토성 고리의 남쪽면을 가장 잘 볼 수 있어요. 이 사진은 2003년, 토성이 최대로 기울어졌을 때 허블망원경이 촬영한 자외선 사진이랍니다.


[소제시작]“쾅~!”충격파가 만든 우주 자기장[소제끝]
인간이 달에 발자국을 남긴 지 4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우주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신비로 가득합니다. 우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은하단 사이의 거대 자기장도 그 중의 하나였지요.

그런데 최근 충남대학교 천문우주과학과 류동수 교수가 거대 자기장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알아 냈다고 발표했어요. 류동수 교수에 따르면 빅뱅 이후 은하계와 은하단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우주 충격파가 발생했고, 이 충격으로 거대 자기장이 만들어져 우주 전체를 덮게 되었다는 거예요. 슈퍼컴퓨터로 시뮬레이션을 해서 알아 낸 결과지요. 이러한 우주 자기장은 은하단의 모양뿐만 아니라 우주의 진화에 많은 영향을 주었을 거라고 해요.


[소제시작]"깨끗해요~!" 탄소 배출 없는 도시[소제끝]
오염 물질을 내놓지 않는 무공해 도시가 세워질 예정입니다.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는 수도인 아부다비 근처에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 도시를 건설하겠다는‘마스다르 구상’을 발표했어요. 약 5만 명이 살게 될 이 도시는 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의 에너지를 태양전지에서 얻고, 쓰레기에서 얻은 재생에너지나 풍력에너지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에요. 그리고 일반 버스 대신 무인전기자동차를 대중교통으로 이용하게 되지요.

무공해 도시에는 시민들의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는 시스템도 설치할 계획이에요. 그러면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쓴 시민에게는 공과금을 걱정하라는 경고가 울리게 돼요.
이 정도면 에너지를 아끼지 않고는 못 배기겠죠?


[소제시작]“생각대로 하면 되고~♪” 마음 읽는 모자[소제끝]
지금 기자는 아무도 리모콘을 누르지 않았는데 텔레비전이 켜지고 에어컨이 작동되는 이상한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설마 귀신이라도 있는 걸까요? 그런데 아까부터 모자를 쓰고 저쪽에 서 있는 사람이 있군요. 뭔가 단서를 쥐고 있는 듯한 냄새가….
조심스럽게 인터뷰를 시도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아까부터 모자를 계속 쓰고 뭔가 생각에 잠겨 계시네요. 실내에서 모자 쓰고 있으면 덥지 않으세요?

아, 괜찮습니다. 좀 덥긴 하지만 그렇다고 이 모자를 벗을 생각은 없습니다. 지금 이 모자로 한창 실험 중이거든요. 텔레비전과 에어컨을 끈 다음, 이제 커튼을 움직이고 전구에 불을 켜 볼 생각입니다. 그러려면 이렇게 모자를 쓰고 생각을….

잠깐만요! 그럼 지금까지 손 안 대고 텔레비전과 에어컨을 작동시켰단 말씀인가요? 리모콘도 없이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하죠?

이 모자는 평범한 모자가 아니에요. 대만 차오퉁 대학교에서 개발한 모자로, 뇌-컴퓨터 접속기술(BCL)을 적용했어요. 모자 안의 이마와 왼쪽 귀 부분을 보세요. 이 모자에는 이렇게 모두 6개의 전극이 달려 있는데, 이 전극에서 뇌파를 측정해 외부 수신기로 전송하게 돼요. 그러면 뇌파를 분석해 필요한 장치를 움직이게 되는 거죠.

와우! 영화에서처럼 생각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는 장치라니, 정말 놀랍네요. 얼마나 멀리까지 작동이 되나요?

최대 600m까지 무선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고, 10m 안에서 블루투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답니다. 그러니 집 안에서 가전제품을 편리하게 켜고 끄는 데는 충분하지요.

그런데 뇌-컴퓨터 접속 시스템은 무겁고 전기도 많이 필요해서 일상생활에 쓰기 어렵다고 알고 있어요. 그런 부분이 해결된 건가요?

맞아요. 이 모자에 이전의 뇌-컴퓨터 접속 시스템을 그대로 쓰긴 어려웠어요. 그래서 센서의 크기와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했답니다. 이 모자는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를 한 번 충전하면 이틀 정도 사용할 수 있어요. 앞으로 이 시스템을 이용해 졸음을 감지해 경고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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