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연재 기사

공룡에 관한 여덟가지 미스터리(4)

어린이과학동아 2005.11.0121호

7. 공룡을 멸종시킨 거대한 운석의 흔적이 멕시코에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6500만 년 전, 중생대 말 공룡이 지구에서 사라졌어요. 그 긴 시간동안 지구를 지배하던 공룡들이 한 마리도 남지 않고 지구의 역사 저 멀리로 사라져 버린 것이지요. 공룡은 어떻게 멸종하게 되었을까요? 공룡의 멸종을 두고 많은 주장들이 있습니다.

●운석 충돌설
중생대 말, 지름이 약 10km 정도의 거대한 운석이 지구에 충돌하게 되었습니다. 지름이 10km이면 보통 학교 운동장 100개를 일직선으로 모아놓은 길이와 같습니다. 실로 엄청난 크기의 운석이지요. 이 정도 크기의 운석이 지구에 부딪히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이 정도 크기의 운석 충돌은 수소폭탄 170개를 동시에 터트린 것과 맞먹는 충격을 가져옵니다. 운석 충돌 후, 전 지구적으로 지진과 화산폭발, 해일 등이 일어나고 땅은 두꺼운 먼지구름에 덮이게 되었습니다.

수 개월 동안 햇빛을 가린 먼지구름 때문에 땅의 기온은 점점 떨어지고, 겨울과 같은 날씨가 계속 이어지게 되었지요. 결국 운석 충돌과 더불어 그 후에 이어지는 먹이 부족과 추운 날씨 때문에 공룡이 멸종하게 되었다는 주장입니다.

지금까지 공룡의 멸종설로 가장 유력하게 여겨지고 있는 운석 충돌설의 증거로는 멕시코의 유카탄반도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유카탄 반도의 칙슐럽 지역에는 지름 300km(서울에서 대전까지의 거리의 2배 정도)에 달하는 커다란 운석 충돌구가 있어요. 운석이 충돌하면서 그 충격으로 생긴 커다란 구덩이랍니다.

●화산 폭발설
중생대 말, 전 세계적으로 화산활동이 활발해 지면서 화산폭발이 자주 일어났습니다. 화산폭발은 지구 곳곳의 화재를 일으키고 폭발과 함께 동시에 나오는 엄청난 화산재와 용암, 수증기는 기후를 차츰 변화시키게 됩니다.

화산재는 땅 위를 덮어 햇빛을 차단하고, 화산폭발시 발생하는 기체는 산성비를 만들어 내리게 했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지구의 기온은 내려가게 되고 햇빛이 가려짐으로써 식물들은 자라지 못하게 되었지요. 결국 먹이 부족과 기후 변화 때문에 공룡들이 죽게 되었다는 주장입니다.

●암 사망설
우주에 있는 별이 수명을 다 하고 폭발하면서 나오는 중성미자가 공룡의 유전자에 손상을 주어 암을 유발시키게 되었다는 주장이랍니다. 결국 암으로 인해 공룡을 비롯한 다른 생물들도 멸종하게 되었다는 주장이지요.

●알 도난설
중생대 말에 수가 늘어난 포유동물들이 공룡알을 먹이로 삼았는데, 이 때 공룡알의 숫자가 줄어들게 되면서 공룡이 멸종하게 되었다는 주장입니다.

●알칼로이드 중독설
중생대 말에 나타난 새로운 종류의 식물 중에는 알칼로이드라는 유독물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 있었는데, 이 유독물질을 먹게 되어서 공룡이 멸종하게 되었다는 주장입니다.

●기타
그 밖에 공룡이 뀌는 방귀 때문에 지구에 온실효과가 나타나면서, 결국 기후변화로 인해 멸종하게 되었다는 방귀설도 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멸종되었다는 주장도 있답니다.



8. 공룡은 지금도 하늘을 날고 있다?!

'하늘을 나는 새가 공룡의 후손인가?'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직 할 수가 없어요. 공룡이 새의 조상이냐 아니냐는 아직도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입니다. 특히 깃털공룡 화석과 관련해서 새와 공룡의 관계를 둘러싸고 학자들 사이에 뜨거운 논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답니다.
공룡이 새로 진화했다는 주장은 14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독일의 한 채석장에서 발견된 시조새 화석에서 시작할 수 있어요. 공룡과 새의 특징을 절반씩 가지고 있는 시조새의 발견은 공룡과 새의 관계를 연구하는 새로운 바람을 불어 일으켰어요.

그리고 카우티프테릭스나 시노니소사우루스와 같은 깃털공룡 화석까지 발견되면서 공룡과 새의 관계는 더욱 뜨거운 논쟁거리가 되었지요. 새의 조상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은 시조새의 특징을 비롯해서, 깃털공룡이 공룡의 특징 등을 들어서 공룡으로부터 새가 진화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새가 공룡으로부터 진화된 것이 아니고 공룡과 새는 같은 조상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도 있습니다. 새가 공룡의 후손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학자들은 새가 공룡에서 진화했다고 하기에는 화석 증거가 충분하지 못하며 시조새 출현 이 후, 중생대 백악기에 이미 다양한 새들이 살고 있었기 때문에 좀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또한 깃털공룡이 나타나기 전에 이미 중생대 백악기에 다양한 새들이 살고 있었기 때문에 깃털공룡에서 새로 진화했다는 의견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보는 것이지요.

이미 공룡은 지구에서 사라진지 오래지만, 지구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입니다.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와 같이 살아 움직이는 공룡을 복제할 수는 없지만 더 많은 화석을 발굴하고 연구한다면 새로운 공룡에 대한 비밀들을 밝혀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댓글0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