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소, 꼭 있어야 할까요?
어린이과학동아
2017-09-08 ~ 2017-10-10
이번 시끌벅적토론터 주제는 윤보연(octoberfish@***.***) 기자 외 7명의 기자단 친구들이 신청한 주제로 진행합니다.
지난 6월 19일,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인 고리 1호기가 영구 정지됐어요.
(※ 관련 내용은 <어린이과학동아> 8월 15일자, 기획기사 ‘과학으로 안전하게 해체한다! 굿바이~, 고리 1호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Pixabay)
문재인 대통령은 고리 1호기 영구 정지 선포식에서 “이제는 원자력 발전소를 새로 건설하지 않겠다”라고 했어요. 원자력 발전소 사용을 줄이거나 없애서 친환경 에너지를 만들어 사용하겠다는 거예요.
[원자력 발전소 가동, 반대 의견]
원자력 발전소는 사고가 났을 경우 사람과 주변 환경에 치명적인 방사성 물질이 흘러나올 수 있어요. 2011년, 일본에서 발생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 사고 당시에도 어마어마한 양의 방사능 물질이 누출돼 모두가 공포에 떨었지요. 또한, 원자로에서 다 쓴 연료 등에서 핵폐기물이 나오는데, 핵폐기물의 독성은 수십 년까지 지속되기도 해요.
[원자력 발전소 가동, 찬성 의견]
그런데 원자력 발전소의 장점도 있어요. 우선, 다른 발전소에 비해 더 적은 비용으로 많은 양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거예요. 한 번 설치하면 40년 이상 운영할 수 있어서 경제적 효율성도 좋아요. 또한, 석탄 발전소처럼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산성비, 지구온난화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요. 현재는 친환경 에너지로 원자력 발전소만큼의 에너지를 생산하기 어려워요.
사고가 나면 위험하지만, 사고가 나지 않으면 많은 에너지를 오랫동안 생산하는 원자력 발전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찬성 : 적은 비용으로 많은 양의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원자력 발전소는 계속 사용해야 해요!
반대 : 사고가 나면 위험한 방사능 물질을 배출하는 원자력 발전소는 그만 만들어져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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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연
2017-09-08 16:26:41
- 안녕하세요. 윤보연 기자입니다. 저는 원자력 발전소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자력 발전소를 세우면 적은 비용으로 많은 에너지들을 생산할 수 있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원자력 발전소 주변에 지진 등 때문에 사고가 났을때 방사능이 유출되어 인명피해가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지진도 별로 안 나고 튼튼하게 원자력 발전소를 세우고 안전하게 사용하면 되지 않습니까? 또 원자력 발전소를 돌릴때 나오는 핵폐기물들은 처리만 잘하면 그만 아닙니까? 핵폐기물의 독성 때문에 안전이 걱정되십니까? 핵폐기물을 처리하는 곳을 만들어 안전하게 깔끔하게 처리하면 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석탄 발전소처럼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산성비, 지구온난화 등에 영향을 미치지도 않습니다. 만약 친환경 에너지로 발전소를 만들어도 현재의 기술로는 만들기 힘듭니다. 그럼 만약 원자력 발전소를 세우지 않는다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많은 에너지를 얻으실건가요?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곳은 흔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원자력 발전소를 세우는게 더 났지 않을까요? 그러므로 전 원자력 발전소를 세우는데에 대하여 찬성합니다. 이상 윤보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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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2017-09-08 22:41:30
- 안녕하세요, 김민성 기자입니다. 최근 석탄이나 석유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가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최근 새로 개발된 에너지중 하나가 원자력발전입니다. 하지만 원자력발전은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방사능 때문에 큰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저는 아래 이유 때문에라도 원자력발전소가 없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원자력발전은 언제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원전은 주로 경상도 쪽에 많이 있는데요. 여러분이 잘 알고있는 '고리원전'은 울산과 부산에 있고, 경주에도 월성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하여 있습니다. 최근 경주에서 지진이 자주 일어난 것, 여러분도 알고 계시죠? 이처럼 우리나라도 지진의 위협에 노출되어있는데,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것은 우리나라를 실질적으로 위협하는 것이나 다름없는것입니다. 반대측 여러분, 지진이 닥쳐서 국토 대부분이 방사능에 오염된 우리나라를 상상해보셨나요? 2011년에 일본 후쿠시마에서 지진과 쓰나미로 원자력발전소가 그대로 붕괴되고, 결국 후쿠시마는 위험 지역이 되었는데요? 6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후쿠시마 부근 바다에서 난 해산물은 절대 먹지 말아야 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해 일본에서는 암, 백혈병, 기형아 등의 비극이 생겼습니다. 이런데도 원자력발전소에 찬성하십니까? 안그래도 국토도 작은 우리나라에 방사능이 퍼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둘째, 원자력발전소가 안전하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이미 원자력발전소 사고는 여러 차례 일어난 적이 있습니다. 원전사고의 가장 대표적인 예가 체르노빌 원전사고인데요. 1986년 소베이트 연방(소련)의 체르노빌 지역에서 원자력발전소가 붕괴되었습니다. 멀쩡한 원자력발전소가 갑자기 왜 붕괴되었는지 아시나요? 붕괴된 까닭은 지진이나 태풍 등이 아닌, 원자로 설계의 결함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원자력발전소는 수많은 톱니바퀴들이 연결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작은 톱니바퀴 하나가 살짝 부러지면 어떻게 될까요? 모든 톱니바퀴가 멈추겠죠? 원자력발전소도 마찬가지입니다. 작은 결함이 생기면 거대한 원자력발전소에 문제가 생기고(예:냉각장치 정지) 결국 방사능이 새어나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위험한 원자력발전소의 문제를 알면서도 계속해서 가동하는건 북한이 공격하고 있는 것을 다 알면서 영화를 보고있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셋째, 주민들은 원자력발전소를 원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이렇게 위험한 시설이 여러분의 집 바로 옆에 있다면 좋을 것 같나요? 아마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네요. 경상도 주민들 역시 집 근처에 고리원전이 있다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고, 님비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경상도가 아니라 전라도로 원자력발전소를 옮긴다고 해도 전라도 사람들이 싫어하겠죠? 이처럼 원자력발전소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자기 집 근처에 원자력발전소가 있는걸 싫어합니다. 원자력발전소가 없어도 다른 친환경에너지로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데, 사람들의 반대에 불구하고 원자력발전소를 계속 가동해야할까요? 저는 차라리 원자력발전을 계속해서 연구하고 가동시킬 예산을 다른 친환경에너지 발전소를 세우고, 새로운 에너지를 개발하는데 쏟는게 더 났다고 생각합니다. 위험한 원자력발전, 언제까지 두려움에 떨면서 사용하실건가요? 원자력발전소로 수많은 에너지를 만드는 것보단 사람들의 인권과 생명, 존엄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김민성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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