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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문연구원 견학을 다녀와서...

강해밀 기자 5레벨 2019.01.29 20:26

안녕하세요? 강해밀 기자입니다.

대전에 있는 ‘한국천문연구원’이라는 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국가 천문 우주 연구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은 일 년에 여름과 겨울 2번 방문의 날에 개방하는 곳으로 선착순 200명만 견학을 할 수 있어요.

들어가기 전에 팜플렛, 간식, 볼펜, 망원경 모형만들기가 담겨있고 한국천문연구원 로고가 박혀 있는 가방을 방문한 모든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어요.

 

처음에 다 같이 강당에서 간단한 설명을 듣고 사람들 마다 인터넷으로 미리 선택한 연구소로 이동해요. 우리는 ‘대덕 전파천문대’, ‘외계 행성 탐색 시스템’, ‘태양환경 감시실’, ‘우주물체 감시실’, ‘천문학자와의 대화’에 갔어요. 그러면 제가 체험한 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처음에 간 곳은 ‘대덕 전파 천문대’입니다. 들어가기 전에 전파 천문대연구원께서 전파망원경에 대해 설명을 해 주었어요. 전파망원경은 천체가 내는 빛 대신 전파를 모아 분석하여 천체의 위치, 크기, 분자조성 등을 알아내는 망원경이에요.

전파망원경이 천체망원경과 다른 점은 거울로 빛을 모아 광 검출기로 신호를 잡는 대신 커다란 접시안테나를 써서 전파를 모아 수신기로 잡는 것이에요. 전파망원경의 원리를 스마트폰이 전파를 수신하는 것에 비유해서 설명해 주셔서 이해하기가 쉬웠어요. 연구소 안으로 들어가 전파망원경을 직접 볼 수 있었는데 당연하지만 망원경을 두꺼운 벽이 막고 있음에도 전파가 그 벽을 뚫고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이 직접 보니 신기했고 지금까지 본 광학망원경에 비해 크기가 정말 커서 놀랐어요.

전파 망원경(내부가 좁아서 전체 사진을 찍기 어려움)

 

다음으로 ‘외계행성 탐색시스템’ 에 갔어요. 거기에서는 외계 행성을 찾는 것에 대해 설명을 들었어요. 간략하게 요약해서 정리해 볼게요. 외계인을 찾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데 외계인을 찾으려면 외계 행성을 찾아야겠죠? 그래서 지구와 비슷한 행성을 찾으려고 관측을 하고 있어요.

행성을 찾는 방법은 우선 별을 계속 관측해요. 그러면 행성이 있는 별은 행성이 별의 앞을 지나갈 때 중력 때문에 휘어져 밝기가 변한대요. 이것을 중력렌즈효과라고 하는데 이 효과를 통해 찾을 수 있는 거예요. 그런데 낮이어서 관측을 못 하다가 밝을 때를 놓치면 안 되니까 칠레, 호주, 남아공에서 번갈아 관측하고 있답니다. 정말 아이디어가 좋지 않나요?

설명을 마치며 외계행성 탐색시스템(KMTnet) 모형을 조립할 수 있는 선물도 받았습니다^^

 

다음으로 ‘태양 환경 감시실’에 갔어요. 그곳에서는 태양이 지구에 영향을 얼마나 미치고 있는지 알려줬어요. 태양활동 극대기에는 태양풍에 실려 오는 전기를 띤 입자들 때문에 통신에 문제가 생기는 일이 있다고 해요. 이곳에서 모으는 데이터는 항공과 관련된 곳에 주로 제공된대요. 태양의 활동이 심할 때는 미사일을 쏘기도 어렵다는 사실에 놀랐어요.

 

다음으로 ‘우주물체 감시실’에 갔어요. 거기서는 위성의 충돌 가능성, 소행성, 우주 쓰레기의 위험성 등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어요. 지구에 위협이 되는 물체들에 대해 설명을 듣고 나니 약간 무섭기도 했어요.

 

마지막으로 ‘천문학자와의 대화’를 들으러 갔어요. 거기에 있던 강사님은 다양한 질문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어요. 견학을 하는 중에 가시광선 영역대를 외우고 있거나 태양의 표면온도, 코로나의 온도를 외우고 있는 친구들이 있었어요. 강사님께서 관심이 있는 분야를 외우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수치를 외우는 것보다 왜 그런지를 궁금해 하고 고민하면서 스스로 학습해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예를 들면 태양의 표면온도보다 코로나의 온도가 더 높은 것은 생각해 보면 이상하잖아요?(코로나가 대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으니까) 그런 걸 궁금해 하거나 생각해 보는 것을 예로 들어 주셨어요.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다양한 체험을 많이 해 보고 도전도 많이 해 보라고 격려해 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