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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관광섬 흑산도 탐조대회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온 허동혁 기자입니다. 5월 황금연휴인  5월 3일 부터 5월 6일 까지 저는 탐조책방이 주관하고 신안군이 주최하는 K-관광섬 흑산도 탐조 대회에 참가하였습니다. 탐조책방은 국내 1호 탐조를 전문적으로하는 책방으로 새에 관련된 책이 많이 있습니다. K-관광섬 사업은 섬에 휴양과 K-컬처를 융합하고 지역주민이 함께하여 매력적인 섬으로 특화시키기 위한 목적의 사업으로 우리나라 5개의 섬이 선정되었고 흑산도는 탐조를 중심으로 사업은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  흑산도에 새가 많을까요? 우리나라는 철새들의 이동경로 중 하나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EAAF, EastAsia Australia Flyway)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먼길을 날아온 새들이 잠깐 쉬면서 휴식과 영양분을 보충하는 중요한 지점이며 봄, 가을에 나그네새들의 이동이 많기 때문에 육지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새를 만날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정말 많은 새들이 있습니다. (출처: 재단법인 EAAFP) 이번 탐조대회는 10팀의 가족과 탐조책방 박임자선생님, 박경희선생님, 박창욱 연구원님, 진경순 연구원님 그리고 신안군에서 오래 탐조를 한 지역주민분들도 함께 하였습니다. 원래 저희의 일정은 5월 3일의 흑산도의 들어가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는 일정이었지만 흑산도와 목포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면서 5월 4일에 홍도를 먼저들어가는 일정으로 변경되었고 5월 3일에는 목포 포도북스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였습니다. 역시 섬탐조를 가는건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은 전체 일정 공지, 그리고 참가한 팀 소개와 닮은 종에 대한 진경순 연구원님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숙소에서는 두분의 연구원님이 팀을 나누었고 야장 쓰는방법, 흑산도와 홍도에서의 주의사항등에 대해 애기를 나누었습니다. 다음날 이른 아침에 홍도로 출발하는 배를 탔습니다. 홍도에서는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부모님들은 승선탐조를 하고 아이들은 진경숙 선생님과 함께 탐조를 떠났습니다. 저희 끼리 하는 탐조에서 희귀한 물레새, 재빛쇠찌르레기, 검은바람까마귀, 붉은배새매등을 관찰하였습니다. 그리고 부모님들과 만나서 홍도분교 주변 탐조를 하였습니다. 이때는 새들의 사체를 많이 발견하였습니다.  원인은 2가지로 나누어졌습니다. 고양이에게 먹힌 경우와 유리창충돌이었습니다. 저희는 이런 사체들을 주어서 네이처링에 기록을 하였습니다. 저는 처음에 살아있는 조류가 아닌 사체를 올려도 되나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사체들도 이런 조류가 여기를 지나갔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홍도 탐조를 마무리하고 흑산도로 이동하였습니다.흑산도의 도착후 조류 센터에서 희귀한 경험인 가락지 부착하는것을  직접 보고 가락지가 부착된 조류를 날려주는 경험까지 할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가락지 부착사업은 철새의 이동 경로, 번식지, 개체수 변화 등 다양한 생태학적 정보를 얻기 위한 중요한 일입니다. 또한 여러가지 동정 포인트를 말씀해 주셨고 진경순 연구원님이 직접 하신 박제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탐조대회를 참석하였기 때문에 저녁을 먹은 뒤 야장을 정리하고 네이처링에 기록을 하였습니다. 사실 이 일이 가장 힘든 일이였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조류를 보았고 생김이 비슷한 애들이 많아서 동정이 쉽지 않았지만 연구원님들이 정말 하나하나 알려주셔서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다음날 선택사항이였지만 새벽탐조에 갔습니다. 새들은  보통 아침에 먹이를 먹기 위해 움직여서 새가 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아침을 먹고 버스를 통해 흑산도에 도보로 가기 힘든 암동과 사리마을에 가서 탐조를 하였습니다. 이때 꺅도요사촌의 사체를 발견하였습니다. 연구원님 말씀으로 교통사고로 인해서 죽은것으로 추정된다고 하셨습니다. 이유는 다리가 쭉 뻗어져 있는 모양으로 추측할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숙소로 가지고 돌아가서 해부 및 관찰을 하면서 자세한 설명을 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점심은 치킨과 피자를 먹은후 그림책 그리기를 하였습니다. 저는 지난날 보았던 물레새를 그렸고 그것을 묶은 책을 보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오후 탐조는 우중탐조였습니다. 출발후 날지 못하는 메추라기 도요를 발견하였고 조류연구센터에 가져다 드렸습니다. 연구소에 가져다 드린 사체들은 상태가 좋은것은 박제를 하고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연구원분들의 연습에 사용할 수 있게 가박제를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배낭기미습지와 예리마을 습지를 탐조하였고 배낭기미 습지에서는 제비 물떼새를 비롯하여 많은 물새류를 관찰하였습니다. 마지막날 아침에 역시 새벽 탐조를 가서 탐조를 하였습니다. 전날 보지 못했던 동박새를 드디어 만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철새박물관에 가서 수고해 주신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시상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철새박물관은 철새에 대한 정보와 다양한 철새 표본, 전시자료등을 선보이는 박물관으로 자료가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였고 너무 이쁜 굿즈도 많았습니다. 저희는 1등을 못했지만 큰유리새상을 받았습니다. 이번 탐조대회는 비경쟁의 형태이기 때문에 모든 참가자의 기록을 합산하였습니다.  2박 3일의 흑산도 홍도 탐조대회를 통해 115종의 새를 관찰하였고 그중 법적 보호종이 11종이 관찰되었습니다. 법적 보호종이 이렇게 많은 이유는 그만큼 흑산도가 철새들에게 중요한 위치에 있는 섬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중 3일동안 73종의 새를 관찰하였고 그 중 45종이 처음 본 새였습니다. 가장 인상깊은 새는 쇠붉은뺨멧새입니다.  육지에서는 한번도 못 본 새이고 가장 많이 만났기 떄문입니다. 이번 탐조대회에서 중간에 비가 오고 흑산도에 일찍 들어가서 더 많은 종의 조류를 볼 수 있었을것 같았는데 못 본것같아 아쉬운 감정이 들었지만 제가 좋아하는 조류를 걱정없이 실컷 관찰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대회를 개최하시느라 수고해 주신 선생님들 많은것을 가르쳐 주신 연구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내년에 행사가 진행되면 여러분들도 꼭 한번 참가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허동혁 기자였습니다. 

허동혁 기자 레벨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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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동혁 기자 레벨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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