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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회 고흥우주항공축제에 가다!

안녕하세요, 윤지원 기자입니다. '위대한 인류의 비상 지구인에서 우주인으로' 의 슬로건으로 열린 고흥우주항공축제에 다녀왔습니다! 5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고흥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이 축제에 6만 여명이나 다녀갔다고 합니다.      기자가 방문한 5월 5일은 강수량이 9mm가 되는 악천후와 비바람 속에서 아쉽게도 야외 행사가 취소되었지만 다행히 실내에서 진행되는 미디어 아트, 900평 규모의 누리호 실물 전시관, 우주인 댄스, 상설 프로그램과 부대 행사, 일부 공연등은 예정대로 진행되어 취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1년에 단 한번, 고흥우주항공축제가 열리는 기간동안만 공개되는 누리호 발사 현장 견학도 가능하여 생생한 현장을 직접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발사대 현장은 지정된 셔틀 버스를 타고 안전과 보안을 위해 촬영은 할 수 없었기에 직접 본 광경은 아래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출처: 고흥우주항공축제 공식 홈페이지     누리호의 발사체 견학은 온라인을 통한 사전 예약 또는 현장접수를 통해 셔틀버스를 타고 발사장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저는 행사 부스에서 우주로 가는 티켓을 받고 '토성' 버스를 탑승하였습니다. 우주항공해설사님으로부터 나로우주센터 및 누리호 발사체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누리호 발사체의 보관동과 조립동을 지나 발사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누리호는 나로호와 달리 '엄빌리컬 타워'라고 불리는 누리호의 탯줄 역할을 하는 건축물이 있는데, 그 건축물이 있는 발사대 현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엄빌리컬 타워 주위로 피뢰침 3대가 에워싸고 있는데, 이는 조금이라도 번개가 치면 먼저 번개를 맞아 발사체를 보호하는 용도라고 합니다.   다음은 조립동으로 이동하여 실제 누리호를 보았습니다. 버스에서 하차할 수 있었고 누리호 QM 모델을 실제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연구원의 설명을 현장에서 직접 들을 수 있었습니다. 누리호는 개발 모델(Development Model), 기술 모델(Engineering Model), 인증 모델(Quilification Model), 비행 모델(Flight Model)까지 단계별로 여러 시험과 인증을 거쳐 만들었습니다. 액체로켓 엔진은 내부에서 맹렬한 화학반응이 일어나는 동시에 무게 대비 최고의 성능을 내도록 최소한의 무게로 제작되어야하기 때문에 수많은 위험 요소가 내재되어 있고 따라서 새로 개발한 엔진을 로켓에 적용하려면 신뢰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반복적인 시험이 필수적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누리호를 우리나라 독자 기술로 발사대 시스템 전반 모두(설계, 제작, 설치, 발사 운용까지)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우리나라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우주 기술은 미사일기술 통제 체제(MTCR)와 미국의 국제무기거래규정(ITAR)에 따라 국가 간 기술이전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는데,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인해 우리나라는 자체기술로 자국내에서 우주 발사체와 인공위성을 제작하고 발사할 수 있는 나라를 의미하는 '스페이스 클럽', '우주로켓 자력 발사국'에 포함된 나라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주로켓 자력 발사국은 총 11개국으로 러시아,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 영국, 인도, 이스라엘, 이란, 북한, 대한민국입니다.   우리가 발사대에서 조립동으로 이동할 때 버스로 약 2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로 매우 짧은 거리였는데 조립한 누리호 발사체를 조립동에서 발사대까지 이동시킬때는 1시간 30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고가의 장비나 여러 부품들이 들어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조심해서 이동시킨다고 합니다. 게다가 나로호 때와 다르게 누리호는 총 길이가 약 47.2m로 더 커져서 이동해야 하는 도로의 가로 폭을 넓히는 공사까지 진행해야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발사체의 이동을 마치면 발사체를 기립을 시키고 엄빌리컬 타워에 연결한 뒤 전기, 연료, 산화제 등을 주입한다고 합니다. 연료를 주입하기 전에는 발사체의 무게는 20톤으로 발사체의 무게가 200톤 이상이 되면 흔들리지 않습니다. 누리호의 중량도 200톤으로 추력은 1단 300톤(75톤급 엔진 4기)/ 2단 75톤(75톤급 엔진 1기) / 3단 7톤(7톤급 엔진 1기)이라고 합니다. 1단은 300톤의 추력을 내는데, 이는 75톤급 액체엔진 4개를 묶어 300톤의 추력을 내는 클러스터링(Clustering)방식을 사용합니다.    발사대 견학을 마치고 누리호 실물전시관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전시관에서는 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으며 누리호의 주요 부품들과 엔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사진으로 감상하시죠! 실물이 엄청나게 크죠? 900평의 공간에 각 부품들을 전시해 놓았으며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이동을 합니다. 각 부품앞에 설명이 적힌 안내판이 있었습니다. 안내판에는 각각의 부품이 어떤 역할이고 전체에서 어떤 위치에 들어가는 부품인지 개발한 연구원들까지도 적혀있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나로호의 페이로드 어댑터 킥모터라고 하는 부품의 사진입니다.   실물전시관에서는 나로호와 누리호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발사체에 대한 역사를 모두 볼 수 있었습니다.      페이로드 페어링 분리기술이 엄청 중요하고 어려운 기술인 것을 알고 있나요? 대기권을 돌파하는 순간 정확히 계산된 고도에서 위성을 보호하고 위성에 부딪히지 않으면서 동시분리되는 기술로 나로호가 실패한 원인이기도 합니다. 누리호는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페어링 분리에 성공해서 누리호에 탑재된 위성이 정해진 궤도에 정상 투입되었습니다. 이 기술은 민간 기업에 기술이전하여 초소형 발사체를 민간 기업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하고 멋지지 않나요?        아래 사진은 75톤급 액체로켓 엔진의 목업입니다. 엄청 복잡하게 설계되어 있어 대단하고 신기하였습니다.     축제장에서는 우주인 퍼레이드도 가능해서 우주복으로 갈아입을 수 있었는데 오묘하고 멋진 미디어 전시부스로 우주에 온 것과 같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여러분도 제가 있는 곳이 우주같다고 느끼시나요?       마지막으로 나로우주과학관의 상설 전시관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로비 중앙에 있는 전시물과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요,  제 기사를 잘 읽으신 분들은 어떤 부품의 목업인지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네, 맞습니다! 75톤 액체로켓 엔진의 목업입니다. 다시 봐도 정교하고 멋지지 않나요?        저는 이번 전시와 축제를 통해 새로운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주인 댄서가 되어서 우주에서 춤을 출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하고 그 이후에는 대우주 에이전시, 공연 및 가수, 댄서 등을 양성하는 기획자입니다. 우주에서 제가 원하는 대로 사람들을 움직이고 춤을 출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새로운 미래 직업을 탄생시키는 미래의 제 모습을 상상하니 신이 나고 멋졌습니다!      누리호 4차 발사는 2025년으로 예정되어 있고 KAI가 설계·시험·제작을 총괄한 차세대 중형위성 3호가 실린다고 합니다. 이후 2027년까지 5차·6차 발사가 이어질 계획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우주에 대한 꿈을 펼치러 고흥으로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이상, 윤지원 기자였습니다!    

윤지원 기자 레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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